미국 기업구조조정 확산…“올해 100개 이상 테크기업 3만 명 감원”

입력 2024.02.02 (06:09) 수정 2024.02.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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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0개 이상의 미국 테크기업들에서 3만 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구조조정 찬바람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현지시각으로 1일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15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줌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분야에 역량을 추가하기 위해 역할을 재조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해고가 전사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인공지능과 판매, 제품 및 운영 등의 분야에는 계속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줌의 인원 감축은 지난해 2월 경기 불확실성 등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인 1천300명을 감원한 이후 1년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최고 수혜 기업 중 하나였던 줌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줄면서 인기가 시들해졌고 주가는 2020년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9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줌 외에도 올해 들어 미국 테크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확산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100개가 넘는 테크기업에서 3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기술 분야 감원 추적사이트 '레이오프'는 분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2천5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 부문에서 약 1천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직원 1천명 이상을 해고한 데 이어 유튜브에서도 일자리 100여 개를 없애기로 했고,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이베이도 각각 수백 명과 1천 명을 줄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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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2 06:09:00
    • 수정2024-02-02 07:01:20
    국제
올해 들어 100개 이상의 미국 테크기업들에서 3만 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구조조정 찬바람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현지시각으로 1일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15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줌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분야에 역량을 추가하기 위해 역할을 재조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해고가 전사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인공지능과 판매, 제품 및 운영 등의 분야에는 계속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줌의 인원 감축은 지난해 2월 경기 불확실성 등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인 1천300명을 감원한 이후 1년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최고 수혜 기업 중 하나였던 줌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줄면서 인기가 시들해졌고 주가는 2020년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9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줌 외에도 올해 들어 미국 테크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확산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100개가 넘는 테크기업에서 3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기술 분야 감원 추적사이트 '레이오프'는 분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2천5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 부문에서 약 1천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직원 1천명 이상을 해고한 데 이어 유튜브에서도 일자리 100여 개를 없애기로 했고,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이베이도 각각 수백 명과 1천 명을 줄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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