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기고 4강 가자 손흥민 9년 전 아쉬움 턴다

입력 2024.02.02 (17:14) 수정 2024.02.03 (14: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 자정 넘어 내일 새벽 0시 30분 호주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요.

8강 상대인 호주는 주장 손흥민 선수와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9년 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패한 아픔을 갚겠다는 각오인데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인생에 남을 극장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쳐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2015년 : "저희가 결승까지 가서 진 것이기 때문에 4년 뒤 (러시아)월드컵이 지나도 아쉽고, 아시안컵이 다시 시작해도 그 부분은 저에게 계속 아쉬울 것 같습니다."]

당시 호주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던 손흥민.

9년의 시간이 흘러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국가대표 주장으로 설욕을 다짐합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그때도 상당히 마음이 아팠고 그런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중요한 경기인만큼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8강 대결은 미리보는 결승에 가까운 최고 빅매치로 꼽힙니다.

호주는 유럽 빅리그에서 명성을 날리는 선수는 없지만, 측면에서 한번에 올라오는 크로스 공격이 위력적이고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골만 실점한 탄탄한 수비조직력이 강점입니다.

호주 언론은 한국을 이길 수 있는 4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클린스만 감독을 불안 요소로 지목하는 등 장외 열전도 뜨겁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에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합니다. 호주는 훌륭하고 존중받을 만한 팀입니다."]

손흥민과 김진수 김영권 등 9년 전 아쉬움을 간직한 베테랑 선수들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이번에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주 이기고 4강 가자 손흥민 9년 전 아쉬움 턴다
    • 입력 2024-02-02 17:14:45
    • 수정2024-02-03 14:54:00
    뉴스 5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 자정 넘어 내일 새벽 0시 30분 호주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요.

8강 상대인 호주는 주장 손흥민 선수와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9년 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패한 아픔을 갚겠다는 각오인데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인생에 남을 극장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쳐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2015년 : "저희가 결승까지 가서 진 것이기 때문에 4년 뒤 (러시아)월드컵이 지나도 아쉽고, 아시안컵이 다시 시작해도 그 부분은 저에게 계속 아쉬울 것 같습니다."]

당시 호주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던 손흥민.

9년의 시간이 흘러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국가대표 주장으로 설욕을 다짐합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그때도 상당히 마음이 아팠고 그런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중요한 경기인만큼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8강 대결은 미리보는 결승에 가까운 최고 빅매치로 꼽힙니다.

호주는 유럽 빅리그에서 명성을 날리는 선수는 없지만, 측면에서 한번에 올라오는 크로스 공격이 위력적이고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골만 실점한 탄탄한 수비조직력이 강점입니다.

호주 언론은 한국을 이길 수 있는 4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클린스만 감독을 불안 요소로 지목하는 등 장외 열전도 뜨겁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에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합니다. 호주는 훌륭하고 존중받을 만한 팀입니다."]

손흥민과 김진수 김영권 등 9년 전 아쉬움을 간직한 베테랑 선수들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이번에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