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발 PF 위기, 지방 영향 더 클 것…선제적 대응해야”

입력 2024.02.02 (21:44) 수정 2024.02.0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가 지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개발 사업은 물론 아파트 건설 등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개선, 워크아웃 신청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 건설업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태영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천마지구 개발을 비롯해 옛 대한방직 터·종합경기장 개발, 재개발, 재건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승우/전주시의원 : "재건축이라든가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많고 지역의 행정에서는 여러 가지 개발 사업들을 많이 추진하고 있는데 과연 지금 사업을 추진하기 적절한 시기인지…."]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면 상대적으로 지방에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전북의 주택 자가점유비율은 67.7 퍼센트로 전남,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주택 보급률도 110 퍼센트에 가깝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3천 가구 수준으로 지난 2년 동안 급증했습니다.

[이광수/광수네 복덕방 대표/증권분석가 : "전체 부동산 시장이 안 좋다 보니까 더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죠. 그래서 지나치게 아파트 중심의 개발, 그걸 위한 토지 매입이라든지 부동산 PF 규모가 커져서 조금 더 다른 지역보다도…."]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 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영발 PF 위기, 지방 영향 더 클 것…선제적 대응해야”
    • 입력 2024-02-02 21:44:08
    • 수정2024-02-02 22:01:34
    뉴스9(전주)
[앵커]

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가 지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개발 사업은 물론 아파트 건설 등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개선, 워크아웃 신청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 건설업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태영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천마지구 개발을 비롯해 옛 대한방직 터·종합경기장 개발, 재개발, 재건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승우/전주시의원 : "재건축이라든가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많고 지역의 행정에서는 여러 가지 개발 사업들을 많이 추진하고 있는데 과연 지금 사업을 추진하기 적절한 시기인지…."]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면 상대적으로 지방에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전북의 주택 자가점유비율은 67.7 퍼센트로 전남,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주택 보급률도 110 퍼센트에 가깝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3천 가구 수준으로 지난 2년 동안 급증했습니다.

[이광수/광수네 복덕방 대표/증권분석가 : "전체 부동산 시장이 안 좋다 보니까 더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죠. 그래서 지나치게 아파트 중심의 개발, 그걸 위한 토지 매입이라든지 부동산 PF 규모가 커져서 조금 더 다른 지역보다도…."]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 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