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여전히 힘들어”…설맞이 장보기로 ‘숨통’
입력 2024.02.02 (23:56)
수정 2024.02.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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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경제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힘들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의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에 자리한 전통시장입니다.
밤, 대추, 곶감까지 설 차례상에 올라갈 만한 물건들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유치열/전통시장 상인 : "최악 같아요. 최악…. 저도 한 20년 했는데, 이 자리에서 너무 안 돼요. 저는 명절 때 이렇게 안 되는 건 처음이에요. 준비는 많이 해놨는데 손님들이 너무 안 오시네요."]
춘천 시내의 또 다른 전통시장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일자형 골목 양쪽으로 상점과 가판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갑니다.
특히, 공무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까지 마련돼 더 북적입니다.
오늘(2일)은 강원도교육청이 나섰습니다.
시장을 찾은 교육공무원은 30여 명.
제수용품도 사고, 과일이랑 채소도 삽니다.
["콜라비가 얼마예요? 콜라비?"]
신경호 교육감도 직접 한 손 거듭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밤도 사고 무도 사고 시금치도 사고 다양하게 샀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하는 것이고요. 또 경제가 살아야 강원이 삽니다."]
격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은 모처럼 기운이 납니다.
[남기석/전통시장 상인 : "아까 의원님들도 여러분 왔다 가셨는데, 여기 분위기도 좀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고. 이런 오늘 같으면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인제 등 다른 시군에서도 설 연휴 전까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어려운 상경기에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올해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경제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힘들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의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에 자리한 전통시장입니다.
밤, 대추, 곶감까지 설 차례상에 올라갈 만한 물건들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유치열/전통시장 상인 : "최악 같아요. 최악…. 저도 한 20년 했는데, 이 자리에서 너무 안 돼요. 저는 명절 때 이렇게 안 되는 건 처음이에요. 준비는 많이 해놨는데 손님들이 너무 안 오시네요."]
춘천 시내의 또 다른 전통시장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일자형 골목 양쪽으로 상점과 가판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갑니다.
특히, 공무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까지 마련돼 더 북적입니다.
오늘(2일)은 강원도교육청이 나섰습니다.
시장을 찾은 교육공무원은 30여 명.
제수용품도 사고, 과일이랑 채소도 삽니다.
["콜라비가 얼마예요? 콜라비?"]
신경호 교육감도 직접 한 손 거듭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밤도 사고 무도 사고 시금치도 사고 다양하게 샀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하는 것이고요. 또 경제가 살아야 강원이 삽니다."]
격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은 모처럼 기운이 납니다.
[남기석/전통시장 상인 : "아까 의원님들도 여러분 왔다 가셨는데, 여기 분위기도 좀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고. 이런 오늘 같으면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인제 등 다른 시군에서도 설 연휴 전까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어려운 상경기에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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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 “여전히 힘들어”…설맞이 장보기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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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03 00:07:43
- 수정2024-02-03 01:37:01
[앵커]
올해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경제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힘들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의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에 자리한 전통시장입니다.
밤, 대추, 곶감까지 설 차례상에 올라갈 만한 물건들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유치열/전통시장 상인 : "최악 같아요. 최악…. 저도 한 20년 했는데, 이 자리에서 너무 안 돼요. 저는 명절 때 이렇게 안 되는 건 처음이에요. 준비는 많이 해놨는데 손님들이 너무 안 오시네요."]
춘천 시내의 또 다른 전통시장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일자형 골목 양쪽으로 상점과 가판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갑니다.
특히, 공무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까지 마련돼 더 북적입니다.
오늘(2일)은 강원도교육청이 나섰습니다.
시장을 찾은 교육공무원은 30여 명.
제수용품도 사고, 과일이랑 채소도 삽니다.
["콜라비가 얼마예요? 콜라비?"]
신경호 교육감도 직접 한 손 거듭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밤도 사고 무도 사고 시금치도 사고 다양하게 샀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하는 것이고요. 또 경제가 살아야 강원이 삽니다."]
격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은 모처럼 기운이 납니다.
[남기석/전통시장 상인 : "아까 의원님들도 여러분 왔다 가셨는데, 여기 분위기도 좀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고. 이런 오늘 같으면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인제 등 다른 시군에서도 설 연휴 전까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어려운 상경기에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올해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경제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힘들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의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에 자리한 전통시장입니다.
밤, 대추, 곶감까지 설 차례상에 올라갈 만한 물건들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유치열/전통시장 상인 : "최악 같아요. 최악…. 저도 한 20년 했는데, 이 자리에서 너무 안 돼요. 저는 명절 때 이렇게 안 되는 건 처음이에요. 준비는 많이 해놨는데 손님들이 너무 안 오시네요."]
춘천 시내의 또 다른 전통시장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일자형 골목 양쪽으로 상점과 가판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갑니다.
특히, 공무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까지 마련돼 더 북적입니다.
오늘(2일)은 강원도교육청이 나섰습니다.
시장을 찾은 교육공무원은 30여 명.
제수용품도 사고, 과일이랑 채소도 삽니다.
["콜라비가 얼마예요? 콜라비?"]
신경호 교육감도 직접 한 손 거듭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밤도 사고 무도 사고 시금치도 사고 다양하게 샀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하는 것이고요. 또 경제가 살아야 강원이 삽니다."]
격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은 모처럼 기운이 납니다.
[남기석/전통시장 상인 : "아까 의원님들도 여러분 왔다 가셨는데, 여기 분위기도 좀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고. 이런 오늘 같으면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인제 등 다른 시군에서도 설 연휴 전까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어려운 상경기에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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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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