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소방 순직…큰 불 잡고 인명 구하려다
입력 2024.02.03 (06:16)
수정 2024.02.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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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소방대원들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순직, 공통점은 큰불을 잡고 인명구조를 위해 화재 현장으로 진입한 뒤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반복되는 희생, 막을 방법은 없는지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길이 채 잡히지 않은 공장 속으로 소방관들이 뛰어들어간 이유는 인명구조 때문이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 "안에 사람이 있느냐 말씀하시길래 제가 한 명은 본 것 같다."]
혹시라도 안에 남아있을 사람을 수색하기 위해 들어갔다 불이 급격히 커지며 건물 바닥이 무너졌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순직한 소방관 마흔 명 가운데 13명이 이렇게 현장 진입 이후 숨졌습니다.
밖에서 큰불을 잡은 뒤 인명수색, 구조 등을 위해 불길 속으로 진입했다 변을 당한 겁니다.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와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관 4명 모두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라든지 진압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들, 돌발적인 어떤 위험 상황에 노출됐을 때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들…이런 것들이 좀 더 강구되고 보완이 돼야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선 건축물 붕괴와 통신 두절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장비를 갖춘다 하더라도 일단 현장에 진입한 이후엔 소방관의 고립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소방대원들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순직, 공통점은 큰불을 잡고 인명구조를 위해 화재 현장으로 진입한 뒤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반복되는 희생, 막을 방법은 없는지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길이 채 잡히지 않은 공장 속으로 소방관들이 뛰어들어간 이유는 인명구조 때문이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 "안에 사람이 있느냐 말씀하시길래 제가 한 명은 본 것 같다."]
혹시라도 안에 남아있을 사람을 수색하기 위해 들어갔다 불이 급격히 커지며 건물 바닥이 무너졌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순직한 소방관 마흔 명 가운데 13명이 이렇게 현장 진입 이후 숨졌습니다.
밖에서 큰불을 잡은 뒤 인명수색, 구조 등을 위해 불길 속으로 진입했다 변을 당한 겁니다.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와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관 4명 모두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라든지 진압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들, 돌발적인 어떤 위험 상황에 노출됐을 때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들…이런 것들이 좀 더 강구되고 보완이 돼야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선 건축물 붕괴와 통신 두절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장비를 갖춘다 하더라도 일단 현장에 진입한 이후엔 소방관의 고립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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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소방 순직…큰 불 잡고 인명 구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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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03 06:16:01
- 수정2024-02-03 06:20:58
[앵커]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소방대원들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순직, 공통점은 큰불을 잡고 인명구조를 위해 화재 현장으로 진입한 뒤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반복되는 희생, 막을 방법은 없는지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길이 채 잡히지 않은 공장 속으로 소방관들이 뛰어들어간 이유는 인명구조 때문이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 "안에 사람이 있느냐 말씀하시길래 제가 한 명은 본 것 같다."]
혹시라도 안에 남아있을 사람을 수색하기 위해 들어갔다 불이 급격히 커지며 건물 바닥이 무너졌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순직한 소방관 마흔 명 가운데 13명이 이렇게 현장 진입 이후 숨졌습니다.
밖에서 큰불을 잡은 뒤 인명수색, 구조 등을 위해 불길 속으로 진입했다 변을 당한 겁니다.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와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관 4명 모두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라든지 진압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들, 돌발적인 어떤 위험 상황에 노출됐을 때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들…이런 것들이 좀 더 강구되고 보완이 돼야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선 건축물 붕괴와 통신 두절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장비를 갖춘다 하더라도 일단 현장에 진입한 이후엔 소방관의 고립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소방대원들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순직, 공통점은 큰불을 잡고 인명구조를 위해 화재 현장으로 진입한 뒤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반복되는 희생, 막을 방법은 없는지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길이 채 잡히지 않은 공장 속으로 소방관들이 뛰어들어간 이유는 인명구조 때문이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 "안에 사람이 있느냐 말씀하시길래 제가 한 명은 본 것 같다."]
혹시라도 안에 남아있을 사람을 수색하기 위해 들어갔다 불이 급격히 커지며 건물 바닥이 무너졌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순직한 소방관 마흔 명 가운데 13명이 이렇게 현장 진입 이후 숨졌습니다.
밖에서 큰불을 잡은 뒤 인명수색, 구조 등을 위해 불길 속으로 진입했다 변을 당한 겁니다.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와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관 4명 모두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라든지 진압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들, 돌발적인 어떤 위험 상황에 노출됐을 때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들…이런 것들이 좀 더 강구되고 보완이 돼야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선 건축물 붕괴와 통신 두절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장비를 갖춘다 하더라도 일단 현장에 진입한 이후엔 소방관의 고립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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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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