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꿀벌 보호하는 ‘영양 보충제’ 개발

입력 2024.02.05 (12:48) 수정 2024.02.05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꿀벌이 줄어드는 게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콜롬비아의 대학 연구진이 꿀벌을 살충제로부터 보호하는 영양 보충제를 만들어 특허를 받았습니다.

살충제에 노출돼 뇌 신경에 이상이 생긴 벌들은 꽃을 찾아내지 못하고, 심지어 벌집이 어디에 있는지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리베르소/로사리오대 자연과학부 교수 : "신경 살충제 때문에 벌은 기억력과 결정을 내리는데 문제가 생기고, 스스로 방향을 잡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콜롬비아 로사리오 대학 연구진은 항산화와 함염증 효능을 지닌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를 기반으로 영양 보충제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기구로 고정된 여러 마리의 벌들이 얇은 깔때기를 통해 이 보충제를 마시고 있는데요.

보충제를 마신 벌들은 살충제에 강한 저항성을 보였습니다.

[리베르소/로사리오대 자연과학부 교수 : "우리가 처음으로 보충제를 먹인 꿀벌은 살충제에 맞서 싸우며 이러한 보호작용에 대해 알려줍니다."]

연구진은 이 영양 보충제가 전 세계 2만여 종의 꿀벌을 보존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콜롬비아, 꿀벌 보호하는 ‘영양 보충제’ 개발
    • 입력 2024-02-05 12:48:26
    • 수정2024-02-05 12:55:19
    뉴스 12
세계적으로 꿀벌이 줄어드는 게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콜롬비아의 대학 연구진이 꿀벌을 살충제로부터 보호하는 영양 보충제를 만들어 특허를 받았습니다.

살충제에 노출돼 뇌 신경에 이상이 생긴 벌들은 꽃을 찾아내지 못하고, 심지어 벌집이 어디에 있는지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리베르소/로사리오대 자연과학부 교수 : "신경 살충제 때문에 벌은 기억력과 결정을 내리는데 문제가 생기고, 스스로 방향을 잡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콜롬비아 로사리오 대학 연구진은 항산화와 함염증 효능을 지닌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를 기반으로 영양 보충제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기구로 고정된 여러 마리의 벌들이 얇은 깔때기를 통해 이 보충제를 마시고 있는데요.

보충제를 마신 벌들은 살충제에 강한 저항성을 보였습니다.

[리베르소/로사리오대 자연과학부 교수 : "우리가 처음으로 보충제를 먹인 꿀벌은 살충제에 맞서 싸우며 이러한 보호작용에 대해 알려줍니다."]

연구진은 이 영양 보충제가 전 세계 2만여 종의 꿀벌을 보존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