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서 질식 추정 사고…7명 사상

입력 2024.02.06 (21:46) 수정 2024.02.0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6일) 오전,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폐수 처리 시설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한 명은 숨졌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쯤,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질식 사고로 추정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경비 업무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거든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공장내 폐수 처리 시설에서 쓰러져 있는 근로자 7명을 발견했습니다.

이 근로자들은 수조 내부에 들어가 청소를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폐수처리장 청소를 위해 수조 안에 들어간 작업자 두 명이 가스로 추정되는 물질에 노출됐는데 나머지 작업자들이 구조하러 수조 안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음성변조 : "외주 업체 분들이시고요. 그 외주 업체가 이제 폐수랑 오수 이런 거 처리하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30대 박 모 씨는 끝내 숨졌고 나머지 6명도 호흡곤란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2월에 같은 장소에서 청소 작업이 진행됐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조창훈/영상제공:인천소방본부/영상편집:정광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 현대제철서 질식 추정 사고…7명 사상
    • 입력 2024-02-06 21:46:17
    • 수정2024-02-06 22:00:32
    뉴스 9
[앵커]

오늘(6일) 오전,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폐수 처리 시설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한 명은 숨졌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쯤,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질식 사고로 추정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경비 업무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거든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공장내 폐수 처리 시설에서 쓰러져 있는 근로자 7명을 발견했습니다.

이 근로자들은 수조 내부에 들어가 청소를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폐수처리장 청소를 위해 수조 안에 들어간 작업자 두 명이 가스로 추정되는 물질에 노출됐는데 나머지 작업자들이 구조하러 수조 안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음성변조 : "외주 업체 분들이시고요. 그 외주 업체가 이제 폐수랑 오수 이런 거 처리하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30대 박 모 씨는 끝내 숨졌고 나머지 6명도 호흡곤란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2월에 같은 장소에서 청소 작업이 진행됐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조창훈/영상제공:인천소방본부/영상편집:정광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이 기사는 일부 댓글에 모욕・명예훼손 등 현행법에 저촉될 우려가 발견돼 건전한 댓글 문화 정착을 위해 댓글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