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측면을 공략하라 해결사는 황소 황희찬

입력 2024.02.06 (21:57) 수정 2024.02.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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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우리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르는데요.

요르단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만나 본 상대입니다.

당시엔 부상으로 빠졌던 황희찬이 요르단의 약점인 측면과 뒷공간을 공략할 해결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르단과 조별리그에서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막판 황인범의 슛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두 번째 골은 요르단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결과였습니다.

요르단의 다른 경기 실점 장면을 살펴봐도 측면을 쉽게 내주거나, 수비 뒷공간을 허무하게 허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대회 통계를 살펴보면 요르단의 수비 위치는 좌우 폭이 우리보다 2m 가까이 좁았고, 후방 라인은 2m 넘게 높이 포진했었습니다.

즉 요르단의 측면과 뒷공간이 상대적으로 넓다는 뜻인데, 이 공간을 뚫을 해결사로 황희찬이 지목됩니다.

8강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해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저돌적인 돌파가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개인적으로 동료들한테 미안하고 힘이 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더 열심히 뛰고 더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호주전에서 깜짝 윙백으로 교체 출전한 양현준도 빠른 발을 지녀 경기가 교착 상태일 경우 사용 가능한 조커 카드입니다.

특히 요르단의 수비수 알아잘린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점을 공략해야 합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의 경기를 하고 우리의 강점을 살려야 합니다. 요르단보다 적어도 한 골은 더 많이 넣어야죠."]

또 하나의 변수는 요르단전 주심인 모하메드 하산 심판의 성향입니다.

경고를 남발하는 편이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편파 판정 논란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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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의 측면을 공략하라 해결사는 황소 황희찬
    • 입력 2024-02-06 21:57:41
    • 수정2024-02-06 2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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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우리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르는데요.

요르단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만나 본 상대입니다.

당시엔 부상으로 빠졌던 황희찬이 요르단의 약점인 측면과 뒷공간을 공략할 해결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르단과 조별리그에서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막판 황인범의 슛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두 번째 골은 요르단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결과였습니다.

요르단의 다른 경기 실점 장면을 살펴봐도 측면을 쉽게 내주거나, 수비 뒷공간을 허무하게 허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대회 통계를 살펴보면 요르단의 수비 위치는 좌우 폭이 우리보다 2m 가까이 좁았고, 후방 라인은 2m 넘게 높이 포진했었습니다.

즉 요르단의 측면과 뒷공간이 상대적으로 넓다는 뜻인데, 이 공간을 뚫을 해결사로 황희찬이 지목됩니다.

8강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해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저돌적인 돌파가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개인적으로 동료들한테 미안하고 힘이 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더 열심히 뛰고 더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호주전에서 깜짝 윙백으로 교체 출전한 양현준도 빠른 발을 지녀 경기가 교착 상태일 경우 사용 가능한 조커 카드입니다.

특히 요르단의 수비수 알아잘린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점을 공략해야 합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의 경기를 하고 우리의 강점을 살려야 합니다. 요르단보다 적어도 한 골은 더 많이 넣어야죠."]

또 하나의 변수는 요르단전 주심인 모하메드 하산 심판의 성향입니다.

경고를 남발하는 편이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편파 판정 논란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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