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YTN 대주주 변경 승인…유진그룹 인수
입력 2024.02.07 (11:19)
수정 2024.02.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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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7일) 위원회 회의에서 보도전문 채널 YTN의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YTN 지분 30.95%를 인수한 유진그룹(유진이엔티)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YTN은 민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유진 측이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신청함에 따라 전문가 8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변경 승인 심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심사위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의 담보 등을 승인 조건으로 부과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YTN 대표이사를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유진이엔티 측과 관련 없는 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부과해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 의결했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변경 승인 이후에도 조건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 지속 점검하겠다"면서 "곧 있을 YTN 재승인과 관련해서도 보도 전문채널의 공적 책임을 잘 실현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진 측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이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200억 원에 인수한 뒤 방통위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유진 측이 신청한 안건을 위원회 회의에 상정했지만, 투자계획 등을 추가 확인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의결을 보류한 상태로 관련 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해 왔습니다.
유진그룹 측은 방통위 승인과 관련해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 전문 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YTN 사측은 "방통위가 유진그룹을 최다액 출자자로 승인한 데 유감을 표한다"며 "30년 동안 공적 소유 구조를 유지한 보도전문 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은 YTN 지분 인수를 위해 유진이엔티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앞세웠다"며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진그룹 제공]
이에 따라 YTN 지분 30.95%를 인수한 유진그룹(유진이엔티)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YTN은 민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유진 측이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신청함에 따라 전문가 8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변경 승인 심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심사위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의 담보 등을 승인 조건으로 부과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YTN 대표이사를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유진이엔티 측과 관련 없는 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부과해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 의결했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변경 승인 이후에도 조건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 지속 점검하겠다"면서 "곧 있을 YTN 재승인과 관련해서도 보도 전문채널의 공적 책임을 잘 실현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진 측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이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200억 원에 인수한 뒤 방통위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유진 측이 신청한 안건을 위원회 회의에 상정했지만, 투자계획 등을 추가 확인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의결을 보류한 상태로 관련 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해 왔습니다.
유진그룹 측은 방통위 승인과 관련해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 전문 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YTN 사측은 "방통위가 유진그룹을 최다액 출자자로 승인한 데 유감을 표한다"며 "30년 동안 공적 소유 구조를 유지한 보도전문 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은 YTN 지분 인수를 위해 유진이엔티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앞세웠다"며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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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YTN 대주주 변경 승인…유진그룹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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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07 11:19:56
- 수정2024-02-07 15:47:41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7일) 위원회 회의에서 보도전문 채널 YTN의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YTN 지분 30.95%를 인수한 유진그룹(유진이엔티)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YTN은 민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유진 측이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신청함에 따라 전문가 8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변경 승인 심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심사위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의 담보 등을 승인 조건으로 부과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YTN 대표이사를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유진이엔티 측과 관련 없는 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부과해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 의결했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변경 승인 이후에도 조건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 지속 점검하겠다"면서 "곧 있을 YTN 재승인과 관련해서도 보도 전문채널의 공적 책임을 잘 실현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진 측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이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200억 원에 인수한 뒤 방통위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유진 측이 신청한 안건을 위원회 회의에 상정했지만, 투자계획 등을 추가 확인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의결을 보류한 상태로 관련 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해 왔습니다.
유진그룹 측은 방통위 승인과 관련해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 전문 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YTN 사측은 "방통위가 유진그룹을 최다액 출자자로 승인한 데 유감을 표한다"며 "30년 동안 공적 소유 구조를 유지한 보도전문 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은 YTN 지분 인수를 위해 유진이엔티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앞세웠다"며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진그룹 제공]
이에 따라 YTN 지분 30.95%를 인수한 유진그룹(유진이엔티)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YTN은 민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유진 측이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신청함에 따라 전문가 8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변경 승인 심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심사위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의 담보 등을 승인 조건으로 부과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YTN 대표이사를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유진이엔티 측과 관련 없는 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부과해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 의결했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변경 승인 이후에도 조건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 지속 점검하겠다"면서 "곧 있을 YTN 재승인과 관련해서도 보도 전문채널의 공적 책임을 잘 실현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진 측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이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200억 원에 인수한 뒤 방통위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유진 측이 신청한 안건을 위원회 회의에 상정했지만, 투자계획 등을 추가 확인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의결을 보류한 상태로 관련 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해 왔습니다.
유진그룹 측은 방통위 승인과 관련해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 전문 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YTN 사측은 "방통위가 유진그룹을 최다액 출자자로 승인한 데 유감을 표한다"며 "30년 동안 공적 소유 구조를 유지한 보도전문 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은 YTN 지분 인수를 위해 유진이엔티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앞세웠다"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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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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