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대인 무덤 보살피는 학생들…“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24.02.08 (09:48) 수정 2024.02.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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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을 잊지 않기 위해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유대인 무덤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리포트]

비석에 낀 이끼를 제거하고 묵은 먼지도 털어냅니다.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인데요.

지난해 9월부터 인근의 유대인 공동묘지를 정기적으로 찾아 정성껏 무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루시/학생 : "이곳에 잠들어 계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좋은 방법 같아요."]

[필립/학생 : "이로써 과거 역사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학생들은 비석에 적힌 사람들의 이름을 보며 유대인 교회당 관계자들에게 당시 있었던 일을 상세히 물어보기도 합니다.

교실에서의 이론 수업으로 그치지 않고 이렇게 현장에 나와 직접 유대인들의 무덤을 보살피며 과거의 역사를 뉘우치고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학생들.

다음 학년에서 배우게 될 나치의 국가사회주의에 관한 수업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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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유대인 무덤 보살피는 학생들…“잊지 않겠습니다”
    • 입력 2024-02-08 09:48:14
    • 수정2024-02-08 0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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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을 잊지 않기 위해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유대인 무덤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리포트]

비석에 낀 이끼를 제거하고 묵은 먼지도 털어냅니다.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인데요.

지난해 9월부터 인근의 유대인 공동묘지를 정기적으로 찾아 정성껏 무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루시/학생 : "이곳에 잠들어 계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좋은 방법 같아요."]

[필립/학생 : "이로써 과거 역사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학생들은 비석에 적힌 사람들의 이름을 보며 유대인 교회당 관계자들에게 당시 있었던 일을 상세히 물어보기도 합니다.

교실에서의 이론 수업으로 그치지 않고 이렇게 현장에 나와 직접 유대인들의 무덤을 보살피며 과거의 역사를 뉘우치고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학생들.

다음 학년에서 배우게 될 나치의 국가사회주의에 관한 수업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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