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에 대한민국 진출 10년…과학적 성과는

입력 2024.02.13 (06:25) 수정 2024.02.13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극의 장보고 과학기지가 설립된 지 10년이 됐습니다.

장보고 기지는 남극 대륙에 처음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연구 기지인데요.

먼저 장보고 기지의 10년 성과를 이광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남극대륙의 동남극 테라노바만 연안에 위치한 장보고 과학기지는 10년 전 완공됐습니다.

이전까지 남극 연구를 도맡았던 세종기지는 킹조지섬에 있었던 만큼, 장보고 기지는 대륙 진출의 전초 기지로서 의미가 컸습니다.

그동안 할 수 없었던 기후 변화 연구와 우주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해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 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켰습니다.

[최영준/장보고 과학기지 11차 월동대 총무 : "해양 생태계와 육상 생태계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지 환경 변화가 이러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도 거뒀습니다.

남극 화산의 가스분출 활동을 25년 만에 관측해 냈고 대형 운석들을 잇따라 발견해 우주 연구에도 기여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빙붕의 붕괴 과정을 규명한 것도 바다 밑에서 새로운 맨틀을 발견한 것도 장보고 기지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신형철/극지연구소장 : "제대로 된 성과를 내려면 앞으로 10년이 더 필요할 텐데,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을 만들고 남극 내륙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구들을 우리가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장보고 기지는 최근 들어 첨단 과학 기술 연구 개발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등 한층 역할을 키워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촬영기자:김태산 이상훈/영상편집:유지영/영상제공:극지연구소/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극 대륙에 대한민국 진출 10년…과학적 성과는
    • 입력 2024-02-13 06:25:50
    • 수정2024-02-13 13:02:00
    뉴스광장 1부
[앵커]

남극의 장보고 과학기지가 설립된 지 10년이 됐습니다.

장보고 기지는 남극 대륙에 처음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연구 기지인데요.

먼저 장보고 기지의 10년 성과를 이광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남극대륙의 동남극 테라노바만 연안에 위치한 장보고 과학기지는 10년 전 완공됐습니다.

이전까지 남극 연구를 도맡았던 세종기지는 킹조지섬에 있었던 만큼, 장보고 기지는 대륙 진출의 전초 기지로서 의미가 컸습니다.

그동안 할 수 없었던 기후 변화 연구와 우주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해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 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켰습니다.

[최영준/장보고 과학기지 11차 월동대 총무 : "해양 생태계와 육상 생태계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지 환경 변화가 이러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도 거뒀습니다.

남극 화산의 가스분출 활동을 25년 만에 관측해 냈고 대형 운석들을 잇따라 발견해 우주 연구에도 기여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빙붕의 붕괴 과정을 규명한 것도 바다 밑에서 새로운 맨틀을 발견한 것도 장보고 기지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신형철/극지연구소장 : "제대로 된 성과를 내려면 앞으로 10년이 더 필요할 텐데,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을 만들고 남극 내륙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구들을 우리가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장보고 기지는 최근 들어 첨단 과학 기술 연구 개발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등 한층 역할을 키워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촬영기자:김태산 이상훈/영상편집:유지영/영상제공:극지연구소/그래픽:이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