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가는 K 스마트팜…‘정밀농업’을 수출하다
입력 2024.02.13 (07:51)
수정 2024.02.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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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팜,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농산물 재배에 IT 기술을 접목해 재배 환경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해 생산량을 늘리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농산물뿐 아니라 재배시설과 기술까지 수출하는 대한민국 농업, 그 현장을 이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만 제곱미터가 넘는 유리온실.
축구장 15개를 합쳐놓은 규몹니다.
토마토가 가장 잘 익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빛과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입니다.
온실과 외부를 한 번 더 차단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단맛이 강한 토마토가 큰 인기를 끌자, 이 스마트팜을 수입하겠다는 나라가 중동에만 네 곳.
미국과 베트남도 논의 중입니다.
[윤동률/스마트팜 업체 대표 : "스마트팜을 통해서 토마토를 현지에서 (재배해) 로컬 시장에 판매하는 모델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배 선반을 층층이 쌓아 작물을 기르는 수직형 농장.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육 환경을 조절해, 생산성이 일반 재배의 서른 배 이상입니다.
2022년에는 컨테이너 안에 농장을 설치해 중동국가 오만에 수출했고, 수출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청용/농심 경영관리부문장 :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스마트팜의 활용도가 많아질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형, 자동화된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2억 9,600만 달러.
일 년 전보다 1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송미령/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기업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결합해서 한국의 기술력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IT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농작물을 키워내는 스마트팜.
우리 농산물의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팜 기업들도 약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황종원/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근희
스마트팜,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농산물 재배에 IT 기술을 접목해 재배 환경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해 생산량을 늘리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농산물뿐 아니라 재배시설과 기술까지 수출하는 대한민국 농업, 그 현장을 이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만 제곱미터가 넘는 유리온실.
축구장 15개를 합쳐놓은 규몹니다.
토마토가 가장 잘 익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빛과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입니다.
온실과 외부를 한 번 더 차단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단맛이 강한 토마토가 큰 인기를 끌자, 이 스마트팜을 수입하겠다는 나라가 중동에만 네 곳.
미국과 베트남도 논의 중입니다.
[윤동률/스마트팜 업체 대표 : "스마트팜을 통해서 토마토를 현지에서 (재배해) 로컬 시장에 판매하는 모델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배 선반을 층층이 쌓아 작물을 기르는 수직형 농장.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육 환경을 조절해, 생산성이 일반 재배의 서른 배 이상입니다.
2022년에는 컨테이너 안에 농장을 설치해 중동국가 오만에 수출했고, 수출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청용/농심 경영관리부문장 :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스마트팜의 활용도가 많아질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형, 자동화된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2억 9,600만 달러.
일 년 전보다 1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송미령/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기업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결합해서 한국의 기술력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IT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농작물을 키워내는 스마트팜.
우리 농산물의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팜 기업들도 약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황종원/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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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농산물 재배에 IT 기술을 접목해 재배 환경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해 생산량을 늘리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농산물뿐 아니라 재배시설과 기술까지 수출하는 대한민국 농업, 그 현장을 이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만 제곱미터가 넘는 유리온실.
축구장 15개를 합쳐놓은 규몹니다.
토마토가 가장 잘 익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빛과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입니다.
온실과 외부를 한 번 더 차단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단맛이 강한 토마토가 큰 인기를 끌자, 이 스마트팜을 수입하겠다는 나라가 중동에만 네 곳.
미국과 베트남도 논의 중입니다.
[윤동률/스마트팜 업체 대표 : "스마트팜을 통해서 토마토를 현지에서 (재배해) 로컬 시장에 판매하는 모델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배 선반을 층층이 쌓아 작물을 기르는 수직형 농장.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육 환경을 조절해, 생산성이 일반 재배의 서른 배 이상입니다.
2022년에는 컨테이너 안에 농장을 설치해 중동국가 오만에 수출했고, 수출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청용/농심 경영관리부문장 :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스마트팜의 활용도가 많아질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형, 자동화된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2억 9,600만 달러.
일 년 전보다 1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송미령/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기업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결합해서 한국의 기술력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IT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농작물을 키워내는 스마트팜.
우리 농산물의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팜 기업들도 약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황종원/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근희
스마트팜,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농산물 재배에 IT 기술을 접목해 재배 환경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해 생산량을 늘리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농산물뿐 아니라 재배시설과 기술까지 수출하는 대한민국 농업, 그 현장을 이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만 제곱미터가 넘는 유리온실.
축구장 15개를 합쳐놓은 규몹니다.
토마토가 가장 잘 익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빛과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입니다.
온실과 외부를 한 번 더 차단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단맛이 강한 토마토가 큰 인기를 끌자, 이 스마트팜을 수입하겠다는 나라가 중동에만 네 곳.
미국과 베트남도 논의 중입니다.
[윤동률/스마트팜 업체 대표 : "스마트팜을 통해서 토마토를 현지에서 (재배해) 로컬 시장에 판매하는 모델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배 선반을 층층이 쌓아 작물을 기르는 수직형 농장.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육 환경을 조절해, 생산성이 일반 재배의 서른 배 이상입니다.
2022년에는 컨테이너 안에 농장을 설치해 중동국가 오만에 수출했고, 수출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청용/농심 경영관리부문장 :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스마트팜의 활용도가 많아질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형, 자동화된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2억 9,600만 달러.
일 년 전보다 1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송미령/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기업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결합해서 한국의 기술력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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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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