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수감’ 태국 탁신 전 총리 가석방…교도소서 하루도 안보내

입력 2024.02.13 (15:21) 수정 2024.02.13 (15: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패 혐의 등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탁신 친나왓(74살) 전 태국 총리가 단 하루도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고 풀려나게 됐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는 탁신 전 총리의 가석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가석방 대상자 930명 중에 포함돼 이달 17일 또는 18일에 풀려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1년 총리에 오른 탁신은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출국해 해외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세력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15년 만에 귀국했습니다. 현재 프아타이당 대표는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입니다.

귀국 직후 법원에서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탁신 전 총리는 당일 밤 건강 이상을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에어컨과 소파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VIP 병실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특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그사이 왕실 사면으로 그의 형량은 1년으로 대폭 줄었고, 결국 교도소에서는 하룻밤도 보내지 않고 약 6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화 수감’ 태국 탁신 전 총리 가석방…교도소서 하루도 안보내
    • 입력 2024-02-13 15:21:48
    • 수정2024-02-13 15:22:31
    국제
부패 혐의 등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탁신 친나왓(74살) 전 태국 총리가 단 하루도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고 풀려나게 됐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는 탁신 전 총리의 가석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가석방 대상자 930명 중에 포함돼 이달 17일 또는 18일에 풀려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1년 총리에 오른 탁신은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출국해 해외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세력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15년 만에 귀국했습니다. 현재 프아타이당 대표는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입니다.

귀국 직후 법원에서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탁신 전 총리는 당일 밤 건강 이상을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에어컨과 소파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VIP 병실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특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그사이 왕실 사면으로 그의 형량은 1년으로 대폭 줄었고, 결국 교도소에서는 하룻밤도 보내지 않고 약 6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