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현금 ‘탈탈’…복면 쓴 10대 4인조, 경찰 추적
입력 2024.02.13 (19:15)
수정 2024.02.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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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기간에 무인점포를 턴 10대 청소년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인조인 이들 일당은 복면과 헬멧을 쓰고 돌아다니며 무인점포 7곳을 털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믄 새벽, 제주시의 한 무인매장에 헬멧을 쓴 남성과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가위로 키오스크 한쪽을 찌르자 곧바로 문이 열리고, 미리 준비해 온 가방 안에 현금다발을 쓸어 담습니다.
불과 2분 사이에 벌어진 범행입니다.
이들은 가위로 키오스크 문을 연 뒤 현금을 훔쳐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설날인 지난 10일.
이날, 인근의 또 다른 무인점포에도 같은 남성들이 나타나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털어갑니다.
이렇게 피해를 본 무인점포가 현재까지 7곳이나 됩니다.
현금을 훔치지 못한 곳에선 물건을 싹쓸이해갔습니다.
[피해 무인점포 업주/음성변조 : "드라이버 꺼내서 해도 안 되니까 (키오스크는) 포기하고. 가게를 돌면서 그냥 음료수든 과자든 손에 닥치는 대로 이렇게 가방에 주워 담더라고요."]
이들 일당 4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중학생이었습니다.
일당 네 명 중 두 명은 무인 매장 인근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두 명이 현금을 훔치는 수법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중학생은 가출한 뒤 돈이 부족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10대 청소년 3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무인점포 대상 절도 사건은 2022년에만 75건, 전년보다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10대 청소년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설 연휴 기간에 무인점포를 턴 10대 청소년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인조인 이들 일당은 복면과 헬멧을 쓰고 돌아다니며 무인점포 7곳을 털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믄 새벽, 제주시의 한 무인매장에 헬멧을 쓴 남성과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가위로 키오스크 한쪽을 찌르자 곧바로 문이 열리고, 미리 준비해 온 가방 안에 현금다발을 쓸어 담습니다.
불과 2분 사이에 벌어진 범행입니다.
이들은 가위로 키오스크 문을 연 뒤 현금을 훔쳐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설날인 지난 10일.
이날, 인근의 또 다른 무인점포에도 같은 남성들이 나타나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털어갑니다.
이렇게 피해를 본 무인점포가 현재까지 7곳이나 됩니다.
현금을 훔치지 못한 곳에선 물건을 싹쓸이해갔습니다.
[피해 무인점포 업주/음성변조 : "드라이버 꺼내서 해도 안 되니까 (키오스크는) 포기하고. 가게를 돌면서 그냥 음료수든 과자든 손에 닥치는 대로 이렇게 가방에 주워 담더라고요."]
이들 일당 4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중학생이었습니다.
일당 네 명 중 두 명은 무인 매장 인근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두 명이 현금을 훔치는 수법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중학생은 가출한 뒤 돈이 부족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10대 청소년 3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무인점포 대상 절도 사건은 2022년에만 75건, 전년보다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10대 청소년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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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3 2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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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에 무인점포를 턴 10대 청소년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인조인 이들 일당은 복면과 헬멧을 쓰고 돌아다니며 무인점포 7곳을 털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믄 새벽, 제주시의 한 무인매장에 헬멧을 쓴 남성과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가위로 키오스크 한쪽을 찌르자 곧바로 문이 열리고, 미리 준비해 온 가방 안에 현금다발을 쓸어 담습니다.
불과 2분 사이에 벌어진 범행입니다.
이들은 가위로 키오스크 문을 연 뒤 현금을 훔쳐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설날인 지난 10일.
이날, 인근의 또 다른 무인점포에도 같은 남성들이 나타나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털어갑니다.
이렇게 피해를 본 무인점포가 현재까지 7곳이나 됩니다.
현금을 훔치지 못한 곳에선 물건을 싹쓸이해갔습니다.
[피해 무인점포 업주/음성변조 : "드라이버 꺼내서 해도 안 되니까 (키오스크는) 포기하고. 가게를 돌면서 그냥 음료수든 과자든 손에 닥치는 대로 이렇게 가방에 주워 담더라고요."]
이들 일당 4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중학생이었습니다.
일당 네 명 중 두 명은 무인 매장 인근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두 명이 현금을 훔치는 수법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중학생은 가출한 뒤 돈이 부족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10대 청소년 3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무인점포 대상 절도 사건은 2022년에만 75건, 전년보다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10대 청소년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설 연휴 기간에 무인점포를 턴 10대 청소년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인조인 이들 일당은 복면과 헬멧을 쓰고 돌아다니며 무인점포 7곳을 털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믄 새벽, 제주시의 한 무인매장에 헬멧을 쓴 남성과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가위로 키오스크 한쪽을 찌르자 곧바로 문이 열리고, 미리 준비해 온 가방 안에 현금다발을 쓸어 담습니다.
불과 2분 사이에 벌어진 범행입니다.
이들은 가위로 키오스크 문을 연 뒤 현금을 훔쳐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설날인 지난 10일.
이날, 인근의 또 다른 무인점포에도 같은 남성들이 나타나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털어갑니다.
이렇게 피해를 본 무인점포가 현재까지 7곳이나 됩니다.
현금을 훔치지 못한 곳에선 물건을 싹쓸이해갔습니다.
[피해 무인점포 업주/음성변조 : "드라이버 꺼내서 해도 안 되니까 (키오스크는) 포기하고. 가게를 돌면서 그냥 음료수든 과자든 손에 닥치는 대로 이렇게 가방에 주워 담더라고요."]
이들 일당 4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중학생이었습니다.
일당 네 명 중 두 명은 무인 매장 인근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두 명이 현금을 훔치는 수법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중학생은 가출한 뒤 돈이 부족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10대 청소년 3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무인점포 대상 절도 사건은 2022년에만 75건, 전년보다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10대 청소년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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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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