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류현진 1년짜리 계약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 나와

입력 2024.02.14 (10:59) 수정 2024.02.14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시즌 행선지를 고민 중인 류현진(36)이 미국프로야구(MLB) 구단과 1년짜리 단기 계약에 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류현진이 지난해 8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해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아직 내구성 우려를 완전히 지울 수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류현진은 2023시즌 11경기에서 52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을 역임한 짐 보든은 14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스 칼럼에서 자유계약선수(FA) 톱 10의 행선지를 예측했습니다.

보든은 류현진을 전체 미계약 FA 가운데 8위에 랭크했습니다.

보든은 "류현진은 복귀 후 선발 등판한 11경기 중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로 호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6경기에선 5이닝을 소화했고 한 번은 6이닝을 뛰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직구 속도는 시속 87∼89마일이었고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의 피안타율은 각각 0.276과 0.238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든은 "류현진은 건강해 보인다"면서도 "부상 위험으로 1년짜리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우승 가능성이 적은 팀과 계약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른다"며 "2024시즌 전반기에 작년과 같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후보 행선지로는 배지환이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워싱턴 내셔널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언급됐습니다.

류현진이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자기 가치를 십분 활용한다면 시즌 후반기엔 강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보든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 중에서도 복수의 선발투수가 부상, 나이, 기량 문제를 겪는 경우 류현진 영입으로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예로 들었습니다.

한편 류현진보다 상위 FA로 평가받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는 각각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든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현지 류현진 1년짜리 계약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 나와
    • 입력 2024-02-14 10:59:48
    • 수정2024-02-14 11:01:03
    메이저리그
2024시즌 행선지를 고민 중인 류현진(36)이 미국프로야구(MLB) 구단과 1년짜리 단기 계약에 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류현진이 지난해 8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해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아직 내구성 우려를 완전히 지울 수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류현진은 2023시즌 11경기에서 52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을 역임한 짐 보든은 14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스 칼럼에서 자유계약선수(FA) 톱 10의 행선지를 예측했습니다.

보든은 류현진을 전체 미계약 FA 가운데 8위에 랭크했습니다.

보든은 "류현진은 복귀 후 선발 등판한 11경기 중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로 호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6경기에선 5이닝을 소화했고 한 번은 6이닝을 뛰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직구 속도는 시속 87∼89마일이었고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의 피안타율은 각각 0.276과 0.238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든은 "류현진은 건강해 보인다"면서도 "부상 위험으로 1년짜리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우승 가능성이 적은 팀과 계약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른다"며 "2024시즌 전반기에 작년과 같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후보 행선지로는 배지환이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워싱턴 내셔널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언급됐습니다.

류현진이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자기 가치를 십분 활용한다면 시즌 후반기엔 강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보든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 중에서도 복수의 선발투수가 부상, 나이, 기량 문제를 겪는 경우 류현진 영입으로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예로 들었습니다.

한편 류현진보다 상위 FA로 평가받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는 각각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든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