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시스템 공천 결과 받아들인다”…한동훈 “큰 정치인다운 결정”

입력 2024.02.14 (11:31) 수정 2024.02.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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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공천에서 배제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아쉬운 심정을 가눌 길이 없지만 이제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저는 이제 물러서지만 이번 총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당과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승리의 한길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기여로 답해 주신 한동훈 위원장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도 전한다"고 했습니다.

어제 한동훈 위원장은 "당의 후보로서 김성태 전 의원을 국민들께 제시하지 못한다"면서도 김 전 원내대표의 과거 행보를 높이 평가하면서 희생과 헌신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성태 전 의원은 과거 단식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함으로써 민주주의가 훼손된 것을 온몸으로 막았던 분"이라며 "김 전 의원과 함께 이번 4월에 승리를 만들고 싶다. 김 전 의원도 우리와 함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의원 회견과 관련해 "큰 정치는 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이루려는 것"이라며 "그런 마음에서 오늘 저와 김성태 의원의 마음은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상한 사람들이 동료 시민의 삶을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도 필요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김성태 의원께서도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 준 것이다. 우리는 함께 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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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4 11:31:42
    • 수정2024-02-14 16:23:03
    정치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공천에서 배제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아쉬운 심정을 가눌 길이 없지만 이제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저는 이제 물러서지만 이번 총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당과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승리의 한길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기여로 답해 주신 한동훈 위원장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도 전한다"고 했습니다.

어제 한동훈 위원장은 "당의 후보로서 김성태 전 의원을 국민들께 제시하지 못한다"면서도 김 전 원내대표의 과거 행보를 높이 평가하면서 희생과 헌신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성태 전 의원은 과거 단식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함으로써 민주주의가 훼손된 것을 온몸으로 막았던 분"이라며 "김 전 의원과 함께 이번 4월에 승리를 만들고 싶다. 김 전 의원도 우리와 함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의원 회견과 관련해 "큰 정치는 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이루려는 것"이라며 "그런 마음에서 오늘 저와 김성태 의원의 마음은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상한 사람들이 동료 시민의 삶을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도 필요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김성태 의원께서도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 준 것이다. 우리는 함께 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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