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다음달 회담 검토”…한일 정부 “추진되는 것 없어”

입력 2024.02.14 (14:13) 수정 2024.02.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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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 정부는 모두 "현재 추진되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 맞춰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FNN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4월 총선이 있어 일본 측은 한일 협력에 적극적인 윤 대통령을 뒷받침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일본 측은 긴밀한 관계를 보이기 위해 방문을 제안하고 있으며 정세를 끝까지 지켜본 뒤 최종 판단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 방한 및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논의 사실 자체가 없느냐'는 물음에도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반복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늘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다"면서 "어쨌든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이므로 한국과 계속 여러 면에서 긴밀히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일 정상은 지난해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했고 이어 기시다 총리가 2개월 뒤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일 정상은 이를 포함해 지난해 총 7차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올해 첫 한일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 개최될 경우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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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 정부는 모두 "현재 추진되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 맞춰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FNN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4월 총선이 있어 일본 측은 한일 협력에 적극적인 윤 대통령을 뒷받침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일본 측은 긴밀한 관계를 보이기 위해 방문을 제안하고 있으며 정세를 끝까지 지켜본 뒤 최종 판단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 방한 및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논의 사실 자체가 없느냐'는 물음에도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반복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늘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다"면서 "어쨌든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이므로 한국과 계속 여러 면에서 긴밀히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일 정상은 지난해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했고 이어 기시다 총리가 2개월 뒤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일 정상은 이를 포함해 지난해 총 7차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올해 첫 한일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 개최될 경우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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