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서울 확장, 대통령이 분명한 답 달라” 공개 질의

입력 2024.02.14 (16:22) 수정 2024.02.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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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 확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공개 요청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오후 경기도북부청에서 주재한 도정열린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정말 국토균형 발전에 진정성이 있다면 서울 확장에 대해서 분명한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최근 몇 달 동안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흙탕물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여당의 비대위원장은 서울 확장 이야기를 하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정부와 여당의 이 부분에 대한 철학과 방향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뜻이 수도권 집중의 문제와 지방시대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서울 편입 시도를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요청했던 주민투표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경기 분도’라는 표현과 관련해 “분도라는 말은 경기도를 둘로 쪼개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경기도는 공식적으로 단 한 번도 분도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별자치도의 목적은 경기 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서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자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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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서울 확장, 대통령이 분명한 답 달라” 공개 질의
    • 입력 2024-02-14 16:22:33
    • 수정2024-02-14 16:26:03
    정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 확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공개 요청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오후 경기도북부청에서 주재한 도정열린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정말 국토균형 발전에 진정성이 있다면 서울 확장에 대해서 분명한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최근 몇 달 동안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흙탕물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여당의 비대위원장은 서울 확장 이야기를 하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정부와 여당의 이 부분에 대한 철학과 방향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뜻이 수도권 집중의 문제와 지방시대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서울 편입 시도를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요청했던 주민투표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경기 분도’라는 표현과 관련해 “분도라는 말은 경기도를 둘로 쪼개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경기도는 공식적으로 단 한 번도 분도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별자치도의 목적은 경기 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서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자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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