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거 어르신’ 복지 챙긴다…지역 실태 조사 착수
입력 2024.02.14 (23:48)
수정 2024.02.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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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울 때나 더울 때도 힘겹게 거리를 누비며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꾸리는 이른바 '폐지 수거 어르신'이 있습니다.
정부가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지역별 실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10년째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77살 이금순 할머니.
자신보다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도심 골목길 구석구석을 힘겹게 오갑니다.
하루 두세 차례 손수레 가득 폐지를 모으면, 많게는 2만 원 정도가 손에 들어옵니다.
폐지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몇 년 전에는 킬로그램에 120원이었는데 지금은 50원…. 수입이라는 게 없지 뭐 이제는…. 그냥 좀 버는 거로 이제 생활하는 거지…."]
비라도 내리면 폐지 수거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폭염과 한파에도 쉴 수 없는 열악한 노동 환경이지만, 마땅한 대안도 찾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그냥 뭐 춥고 더워도 이제 습관이 돼서 하지 뭐 하는 거는…. 그만둔다 이런 생각을 아직 못 하고 있어요…."]
정부가 전국에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복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이 4만 명 이상 있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지역별 실태 파악도 시작됐습니다.
[함영민/강릉시 경로장애인과 경로정책담당 : "(거래 고물상을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직접 그분들을 만나서 폐지수집 동기 여부, 가정방문을 통한 생활 여건 등 구체적인 생활 실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일선 시군은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노인 일자리사업에 폐지 수거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과 어르신 안전을 확보할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복지 행정이 사각지대를 벗어나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추울 때나 더울 때도 힘겹게 거리를 누비며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꾸리는 이른바 '폐지 수거 어르신'이 있습니다.
정부가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지역별 실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10년째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77살 이금순 할머니.
자신보다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도심 골목길 구석구석을 힘겹게 오갑니다.
하루 두세 차례 손수레 가득 폐지를 모으면, 많게는 2만 원 정도가 손에 들어옵니다.
폐지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몇 년 전에는 킬로그램에 120원이었는데 지금은 50원…. 수입이라는 게 없지 뭐 이제는…. 그냥 좀 버는 거로 이제 생활하는 거지…."]
비라도 내리면 폐지 수거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폭염과 한파에도 쉴 수 없는 열악한 노동 환경이지만, 마땅한 대안도 찾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그냥 뭐 춥고 더워도 이제 습관이 돼서 하지 뭐 하는 거는…. 그만둔다 이런 생각을 아직 못 하고 있어요…."]
정부가 전국에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복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이 4만 명 이상 있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지역별 실태 파악도 시작됐습니다.
[함영민/강릉시 경로장애인과 경로정책담당 : "(거래 고물상을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직접 그분들을 만나서 폐지수집 동기 여부, 가정방문을 통한 생활 여건 등 구체적인 생활 실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일선 시군은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노인 일자리사업에 폐지 수거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과 어르신 안전을 확보할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복지 행정이 사각지대를 벗어나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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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나 더울 때도 힘겹게 거리를 누비며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꾸리는 이른바 '폐지 수거 어르신'이 있습니다.
정부가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지역별 실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10년째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77살 이금순 할머니.
자신보다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도심 골목길 구석구석을 힘겹게 오갑니다.
하루 두세 차례 손수레 가득 폐지를 모으면, 많게는 2만 원 정도가 손에 들어옵니다.
폐지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몇 년 전에는 킬로그램에 120원이었는데 지금은 50원…. 수입이라는 게 없지 뭐 이제는…. 그냥 좀 버는 거로 이제 생활하는 거지…."]
비라도 내리면 폐지 수거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폭염과 한파에도 쉴 수 없는 열악한 노동 환경이지만, 마땅한 대안도 찾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그냥 뭐 춥고 더워도 이제 습관이 돼서 하지 뭐 하는 거는…. 그만둔다 이런 생각을 아직 못 하고 있어요…."]
정부가 전국에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복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이 4만 명 이상 있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지역별 실태 파악도 시작됐습니다.
[함영민/강릉시 경로장애인과 경로정책담당 : "(거래 고물상을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직접 그분들을 만나서 폐지수집 동기 여부, 가정방문을 통한 생활 여건 등 구체적인 생활 실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일선 시군은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노인 일자리사업에 폐지 수거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과 어르신 안전을 확보할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복지 행정이 사각지대를 벗어나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추울 때나 더울 때도 힘겹게 거리를 누비며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꾸리는 이른바 '폐지 수거 어르신'이 있습니다.
정부가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지역별 실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10년째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77살 이금순 할머니.
자신보다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도심 골목길 구석구석을 힘겹게 오갑니다.
하루 두세 차례 손수레 가득 폐지를 모으면, 많게는 2만 원 정도가 손에 들어옵니다.
폐지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몇 년 전에는 킬로그램에 120원이었는데 지금은 50원…. 수입이라는 게 없지 뭐 이제는…. 그냥 좀 버는 거로 이제 생활하는 거지…."]
비라도 내리면 폐지 수거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폭염과 한파에도 쉴 수 없는 열악한 노동 환경이지만, 마땅한 대안도 찾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이금순/폐지 수거 어르신 : "그냥 뭐 춥고 더워도 이제 습관이 돼서 하지 뭐 하는 거는…. 그만둔다 이런 생각을 아직 못 하고 있어요…."]
정부가 전국에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복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이 4만 명 이상 있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지역별 실태 파악도 시작됐습니다.
[함영민/강릉시 경로장애인과 경로정책담당 : "(거래 고물상을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직접 그분들을 만나서 폐지수집 동기 여부, 가정방문을 통한 생활 여건 등 구체적인 생활 실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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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사업에 폐지 수거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과 어르신 안전을 확보할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복지 행정이 사각지대를 벗어나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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