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미 북한인권특사 “북한, 새 노동자 집단 해외로 파견”

입력 2024.02.15 (00:21) 수정 2024.02.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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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이 최근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터너 특사는 기자들에게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국경 통제를 완화해 해외에 있던 북한 국적자들은 돌아오고 새로 노동자들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해외에 파견됐던 다수 개인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과정이 현재 확실히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우리는 북한이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새로 해외로 보내지는 북한 노동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러시아일 가능성이 우려되며 아직 중국에 남아있는 북한 노동자들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송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이지만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수년간 러시아와 중국에 노동자를 파견해왔습니다.

터너 특사는 또한 북한이 주민들 단속을 강화하면서 인권 탄압 정도도 심해졌다고 우려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12∼22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오늘(15일)은 한국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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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00:21:43
    • 수정2024-02-15 00:27:17
    국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이 최근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터너 특사는 기자들에게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국경 통제를 완화해 해외에 있던 북한 국적자들은 돌아오고 새로 노동자들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해외에 파견됐던 다수 개인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과정이 현재 확실히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우리는 북한이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새로 해외로 보내지는 북한 노동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러시아일 가능성이 우려되며 아직 중국에 남아있는 북한 노동자들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송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이지만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수년간 러시아와 중국에 노동자를 파견해왔습니다.

터너 특사는 또한 북한이 주민들 단속을 강화하면서 인권 탄압 정도도 심해졌다고 우려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12∼22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오늘(15일)은 한국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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