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와 경찰 수사에도…‘법카 유용 의혹’ 어떻게?

입력 2024.02.15 (06:18) 수정 2024.02.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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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정작 더 큰 의혹을 받고 있는 건 바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건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혜경 씨의 음식값 2천만 원 정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됐다고 보고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이 사안의 실체가 어떻게 확인될지, 이제 관심은 검찰 수사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전 경기도 7급 공무원 조명현 씨의 언론 제보로 처음 제기됐습니다.

의혹 제기 6달 만에 경찰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적용해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명현/공익제보자/2023년 10월 :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씨가 해온 이 같은 일들은 작은 잘못도 아니고, 그럴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2018년부터 약 4년 동안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 등을 치른 것을 알고도 모른 척했단 겁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유용 의심 규모는 약 2천만 원.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2022년 2월 : "실질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 있다면 책임을 질 것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 제보자인 조 씨를 지난해 조사하고, 법인카드가 사용된 것으로 의심된 식당과 카페, 과일가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근엔 이 대표 부부의 과일값으로 최대 천만 원 정도가 법인카드로 결제됐단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사건을 조사했던 국민권익위는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이 이루어진 기간과 지속성, 사용 형태와 특이성 등을 비추어 볼 때 당시 이재명 대표가 그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과 함께 사건을 대검으로 이첩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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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혹 제기와 경찰 수사에도…‘법카 유용 의혹’ 어떻게?
    • 입력 2024-02-15 06:18:16
    • 수정2024-02-15 06: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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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정작 더 큰 의혹을 받고 있는 건 바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건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혜경 씨의 음식값 2천만 원 정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됐다고 보고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이 사안의 실체가 어떻게 확인될지, 이제 관심은 검찰 수사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전 경기도 7급 공무원 조명현 씨의 언론 제보로 처음 제기됐습니다.

의혹 제기 6달 만에 경찰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적용해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명현/공익제보자/2023년 10월 :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씨가 해온 이 같은 일들은 작은 잘못도 아니고, 그럴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2018년부터 약 4년 동안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 등을 치른 것을 알고도 모른 척했단 겁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유용 의심 규모는 약 2천만 원.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2022년 2월 : "실질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 있다면 책임을 질 것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 제보자인 조 씨를 지난해 조사하고, 법인카드가 사용된 것으로 의심된 식당과 카페, 과일가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근엔 이 대표 부부의 과일값으로 최대 천만 원 정도가 법인카드로 결제됐단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사건을 조사했던 국민권익위는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이 이루어진 기간과 지속성, 사용 형태와 특이성 등을 비추어 볼 때 당시 이재명 대표가 그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과 함께 사건을 대검으로 이첩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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