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풀숲에 아기 시신 유기한 30대 친모 구속 송치

입력 2024.02.15 (09:29) 수정 2024.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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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여 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어제(14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40대 친부 B 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연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가 아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경기 화성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6일 시신을 발견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튿날 용인의 한 모텔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자백했고 B 씨는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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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09:29:06
    • 수정2024-02-15 09:30:41
    사회
생후 20여 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어제(14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40대 친부 B 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연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가 아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경기 화성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6일 시신을 발견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튿날 용인의 한 모텔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자백했고 B 씨는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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