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변호사 등 4명 고소

입력 2024.02.15 (15:06) 수정 2024.02.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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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특정 노동자의 채용을 막기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오늘(15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 등 4명에 대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측은 "권 변호사 등이 출처가 불분명한 문건을 블랙리스트라며 공개하고 마치 회사가 조직적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변호사 등은 어제(1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 물류 자회사가 일부 노동자를 다시 채용하지 않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 왔다며 엑셀 파일로 된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해당 노동자의 이름과 근무지,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와 함께 퇴사일과 사유, 노조 직함 등이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직원들에 대한 인사 평가를 작성·관리한 점은 인정하지만 이는 정당한 경영활동이며, 공개된 문건이 자사의 인사평가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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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15:06:38
    • 수정2024-02-15 16:53:01
    경제
쿠팡이 특정 노동자의 채용을 막기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오늘(15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 등 4명에 대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측은 "권 변호사 등이 출처가 불분명한 문건을 블랙리스트라며 공개하고 마치 회사가 조직적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변호사 등은 어제(1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 물류 자회사가 일부 노동자를 다시 채용하지 않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 왔다며 엑셀 파일로 된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해당 노동자의 이름과 근무지,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와 함께 퇴사일과 사유, 노조 직함 등이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직원들에 대한 인사 평가를 작성·관리한 점은 인정하지만 이는 정당한 경영활동이며, 공개된 문건이 자사의 인사평가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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