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의협 총궐기…복지부 “전공의 사직 아직 없어”

입력 2024.02.15 (17:02) 수정 2024.02.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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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전국 12개 시도에서 의대 증원 반대 총궐기대회를 각각 열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아직까지 전공의가 사직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시·도 의사회가 각각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의료체계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주로 점심, 저녁 시간대에 열려 진료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저녁 7시에는 서울시의사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항의할 예정입니다.

의과대학생들도 전원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40개 의대 대표들이 집단행동에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정부에 의대 증원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 전체 의대생 2만 명을 대상으로 동맹 휴학 참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1년간 동맹 휴학을 결의했습니다.

전공의단체에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현재 근무하는 세브란스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이 사직하면 전공의 신분이 끝나기 때문에 전공의협 회장직에서도 물러납니다.

복지부는 전공의 사직이 이뤄진 곳은 현재까지 없다면서,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가 있다면 법률 자문과 상담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전공의와 병원계 등이 참여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협의체'를 꾸리고 전공의 권익보호 창구를 다음 달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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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서 의협 총궐기…복지부 “전공의 사직 아직 없어”
    • 입력 2024-02-15 17:02:17
    • 수정2024-02-15 1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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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전국 12개 시도에서 의대 증원 반대 총궐기대회를 각각 열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아직까지 전공의가 사직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시·도 의사회가 각각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의료체계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주로 점심, 저녁 시간대에 열려 진료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저녁 7시에는 서울시의사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항의할 예정입니다.

의과대학생들도 전원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40개 의대 대표들이 집단행동에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정부에 의대 증원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 전체 의대생 2만 명을 대상으로 동맹 휴학 참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1년간 동맹 휴학을 결의했습니다.

전공의단체에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현재 근무하는 세브란스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이 사직하면 전공의 신분이 끝나기 때문에 전공의협 회장직에서도 물러납니다.

복지부는 전공의 사직이 이뤄진 곳은 현재까지 없다면서,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가 있다면 법률 자문과 상담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전공의와 병원계 등이 참여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협의체'를 꾸리고 전공의 권익보호 창구를 다음 달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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