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38만 명↑…고용률 1월 기준 역대 최고

입력 2024.02.16 (08:00) 수정 2024.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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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8만 명 늘며 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1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3월의 46만 9천 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10월(34만 6천 명) 이후 11월과 12월 20만 명대로 줄었다가 3달 만에 30만 명대 증가세로 복귀한 것이기도 합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5만 명이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30대와 50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15세~29세 청년층 취업자 수(-8만 5천 명)와 40대 취업자 수(-4만 2천 명)는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 4천 명 늘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 3천 명), 건설업(7만 3천 명)에서도 늘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2만 명 증가했습니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부문에서의 증가는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다"면서, 제조업 고용이 부문별로 온도 차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의료 부분은 상승하고 전자나 화학 쪽은 감소하고 있는 부분은 여전하지만, 그 경향이 조금 둔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라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8.7%로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역시 1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실업자는 107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 동향에 대해 "돌봄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과학,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률과 실업률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숙박음식점업 고용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건설 수주 부진으로 건설업 고용 둔화가 예상되는 등 위험 요인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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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취업자 수 38만 명↑…고용률 1월 기준 역대 최고
    • 입력 2024-02-16 08:00:21
    • 수정2024-02-16 09:48:06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8만 명 늘며 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1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3월의 46만 9천 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10월(34만 6천 명) 이후 11월과 12월 20만 명대로 줄었다가 3달 만에 30만 명대 증가세로 복귀한 것이기도 합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5만 명이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30대와 50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15세~29세 청년층 취업자 수(-8만 5천 명)와 40대 취업자 수(-4만 2천 명)는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 4천 명 늘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 3천 명), 건설업(7만 3천 명)에서도 늘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2만 명 증가했습니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부문에서의 증가는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다"면서, 제조업 고용이 부문별로 온도 차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의료 부분은 상승하고 전자나 화학 쪽은 감소하고 있는 부분은 여전하지만, 그 경향이 조금 둔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라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8.7%로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역시 1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실업자는 107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 동향에 대해 "돌봄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과학,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률과 실업률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숙박음식점업 고용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건설 수주 부진으로 건설업 고용 둔화가 예상되는 등 위험 요인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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