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늘봄학교’ 84곳 지정…“준비 부족”
입력 2024.02.16 (21:40)
수정 2024.02.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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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 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 밖에 안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 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 밖에 안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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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6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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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 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 밖에 안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 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 밖에 안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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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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