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따뜻한 기압 사이에 낀 한반도…다음주 내내 잦은 비 또는 눈

입력 2024.02.18 (13:43) 수정 2024.02.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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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2월 날씨로는 역대급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18일 수시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보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한반도를 휘감고 있는 위 아래 기압 성질 때문입니다.

위로는 몽골 북서쪽부터 상층에서 찬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의 흐름을 유지하며 느리게 남동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반면, 남쪽에서는 일본 상층에서 따뜻한 고기압 세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두 고기압 경계 사이에 놓인 한반도에는 차고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다음 주 내내 잦은 눈과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따뜻한 고기압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강원 영동에는 찬 고기압 세력으로 많은 눈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돼 제주 산지는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 지리산 부근 20밀리미터 부근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일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0센티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2월 치고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20일 오전부터 23일까지 이 비는 강원 영동에서 눈으로 바뀌어 매우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제주도 산지와 남부 내륙 지방에는 기온이 떨어져 어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요일인 21일 밤에서 2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21일 밤부터 22일 오전에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며, 수요일 퇴근길과 22일 목요일 출근길에 기온이 떨어지며 비가 눈으로 바뀌면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온은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인 19일 이후부터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기온이 점차 내려가는 추셉니다. 기상청은 21일 수요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가겠지만, 다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주 기온은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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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고 따뜻한 기압 사이에 낀 한반도…다음주 내내 잦은 비 또는 눈
    • 입력 2024-02-18 13:43:20
    • 수정2024-02-18 13:50:41
    재난·기후·환경

지난 주 2월 날씨로는 역대급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18일 수시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보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한반도를 휘감고 있는 위 아래 기압 성질 때문입니다.

위로는 몽골 북서쪽부터 상층에서 찬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의 흐름을 유지하며 느리게 남동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반면, 남쪽에서는 일본 상층에서 따뜻한 고기압 세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두 고기압 경계 사이에 놓인 한반도에는 차고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다음 주 내내 잦은 눈과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따뜻한 고기압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강원 영동에는 찬 고기압 세력으로 많은 눈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돼 제주 산지는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 지리산 부근 20밀리미터 부근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일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0센티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2월 치고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20일 오전부터 23일까지 이 비는 강원 영동에서 눈으로 바뀌어 매우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제주도 산지와 남부 내륙 지방에는 기온이 떨어져 어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요일인 21일 밤에서 2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21일 밤부터 22일 오전에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며, 수요일 퇴근길과 22일 목요일 출근길에 기온이 떨어지며 비가 눈으로 바뀌면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온은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인 19일 이후부터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기온이 점차 내려가는 추셉니다. 기상청은 21일 수요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가겠지만, 다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주 기온은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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