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그리스, 동성 결혼 ‘합법화’

입력 2024.02.19 (20:36) 수정 2024.02.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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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 그리스로 가보겠습니다.

그리스는 보수성향의 정교회 기독교 국가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런데 이번에 정교회 국가 중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그 현장, 지금 만나보시죠.

휴대전화를 들고 한 곳을 바라보던 사람들, 이내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그리스 의회가 동성 간 결혼과 입양을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시켜섭니다.

[그리스 의회 부의장 : "법안 초안에 176명이 찬성했고, 76명이 반대했으며 2명이 기권했습니다."]

이번 법제화는 유럽 연합의 27개 국가 가운데 열여섯 번째입니다.

다만 동성 커플은 입양만 가능하고, 대리모를 통해 생물학적인 자녀를 얻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트랜스젠더에게는 부모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스 총리는 인권을 위한 이정표이며 진보적, 민주적인 그리스를 반영한 결과라며 환영했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스 정교회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를 훼손한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맵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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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그리스, 동성 결혼 ‘합법화’
    • 입력 2024-02-19 20:36:13
    • 수정2024-02-19 2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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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 그리스로 가보겠습니다.

그리스는 보수성향의 정교회 기독교 국가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런데 이번에 정교회 국가 중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그 현장, 지금 만나보시죠.

휴대전화를 들고 한 곳을 바라보던 사람들, 이내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그리스 의회가 동성 간 결혼과 입양을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시켜섭니다.

[그리스 의회 부의장 : "법안 초안에 176명이 찬성했고, 76명이 반대했으며 2명이 기권했습니다."]

이번 법제화는 유럽 연합의 27개 국가 가운데 열여섯 번째입니다.

다만 동성 커플은 입양만 가능하고, 대리모를 통해 생물학적인 자녀를 얻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트랜스젠더에게는 부모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스 총리는 인권을 위한 이정표이며 진보적, 민주적인 그리스를 반영한 결과라며 환영했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스 정교회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를 훼손한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맵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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