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김수현 소방교님!

오늘 창고 화재가 두 건 발생했는데, 피해가 꽤 크다고요?

[답변]

네, 경기도와 전북에서 발생한 창고 화재로 각각 수십억 원과 수억 원으로 추산되는 피해가 났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먼저 새벽 1시쯤 경기도 김포의 한 대형 물류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이웃 업체 두 곳으로 번졌는데요.

재고 물품 창고와 자원순환시설까지 모두 천오백 제곱미터 넘게 태운 뒤 7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피해 업체 관계자들은 내부 물품 가격을 고려하면 피해액이 수십억 원에 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새벽 6시 40분쯤 전북 정읍에서는 주택에 달린 농기계 보관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창고와 차 두 대, 각종 농기계와 쌀 1톤을 태웠는데요.

소방서 추산 2억 5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창고 소유주는 '펑'하는 소리에 나와 보니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인버터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새벽 5시쯤 충남 당진을 지나는 국도 한가운데서 탱크로리와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숨졌는데요.

승용차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