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지난해 가계 빚 22년 제외 역대 최저”

입력 2024.02.20 (12:21) 수정 2024.0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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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가 이어졌던 지난해 우리 가계가 진 빚, 가계대출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3분기에 크게 늘었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도 4분기 들어 다소 줄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는 1,768조 3천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18조 4천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 같은 증가폭은 가계대출이 감소했던 2022년을 빼면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저금리가 이어졌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가계대출이 연평균 89조 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증가폭 축소의 원인으로 주택 거래량 감소를 꼽았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크게 늘었던 가계 대출 증가세가 4분기 들어 둔화되는 흐름이 뚜렷했습니다.

3분기에는 가계대출이 전 분기보다 14조 4천억 원 늘었다가 4분기 들어 6조 5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3분기 이후 정책 대출 공급 축소 등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은행은 평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체 가계대출보다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3분기 17조 3천억 원, 4분기에는 15조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8조 7천억 원 줄어, 9분기 연소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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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지난해 가계 빚 22년 제외 역대 최저”
    • 입력 2024-02-20 12:21:40
    • 수정2024-02-20 13:29:03
    뉴스 12
[앵커]

고금리가 이어졌던 지난해 우리 가계가 진 빚, 가계대출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3분기에 크게 늘었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도 4분기 들어 다소 줄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는 1,768조 3천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18조 4천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 같은 증가폭은 가계대출이 감소했던 2022년을 빼면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저금리가 이어졌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가계대출이 연평균 89조 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증가폭 축소의 원인으로 주택 거래량 감소를 꼽았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크게 늘었던 가계 대출 증가세가 4분기 들어 둔화되는 흐름이 뚜렷했습니다.

3분기에는 가계대출이 전 분기보다 14조 4천억 원 늘었다가 4분기 들어 6조 5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3분기 이후 정책 대출 공급 축소 등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은행은 평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체 가계대출보다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3분기 17조 3천억 원, 4분기에는 15조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8조 7천억 원 줄어, 9분기 연소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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