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 일가족 3명 사망…용의자 태권도 사범 체포

입력 2024.02.21 (12:27) 수정 2024.02.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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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시드니에서 발생한 한인 일가족 3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 현장인 태권도장의 사범 49세 유모씨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50분쯤 유씨는 가슴과 팔, 배에 자상을 입고 시드니 서부 웨스트미드 병원에 나타나,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공격을 받았다며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 반쯤 경찰은 노스 파라마타 인근 볼컴 힐스의 한 주택에서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 39세 남성 조모씨를 발견했고, 같은 날 12시 반쯤 인근의 태권도장에서 41세 여성과 7세 남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이들이 한국 국적자인 조씨 부부와 그들의 아들이고 이 아이는 해당 태권도장에 다니고 있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태권도 사범 유씨의 단독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5시 반에서 6시 반 사이 태권도장에서 유씨가 여성과 아이를 목을 졸라 살해했고, 이후 사망한 여성의 차를 타고 볼컴 힐스에 있는 조씨의 집으로 가 이곳에서 조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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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12:27:19
    • 수정2024-02-21 12:30:03
    국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시드니에서 발생한 한인 일가족 3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 현장인 태권도장의 사범 49세 유모씨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50분쯤 유씨는 가슴과 팔, 배에 자상을 입고 시드니 서부 웨스트미드 병원에 나타나,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공격을 받았다며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 반쯤 경찰은 노스 파라마타 인근 볼컴 힐스의 한 주택에서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 39세 남성 조모씨를 발견했고, 같은 날 12시 반쯤 인근의 태권도장에서 41세 여성과 7세 남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이들이 한국 국적자인 조씨 부부와 그들의 아들이고 이 아이는 해당 태권도장에 다니고 있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태권도 사범 유씨의 단독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5시 반에서 6시 반 사이 태권도장에서 유씨가 여성과 아이를 목을 졸라 살해했고, 이후 사망한 여성의 차를 타고 볼컴 힐스에 있는 조씨의 집으로 가 이곳에서 조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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