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표업무 순직 84명으로 늘어…“과거보다는 줄어”

입력 2024.02.21 (13:35) 수정 2024.02.21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1일 선거를 치른 인도네시아에서 투표업무로 숨진 선거 관계자가 84명으로 늘어났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치러진 선거를 전후해 투표관리원 71명과 선거감독원 13명 등 84명이 과로 등으로 사망했으며 약 4,600명이 건강이상을 호소해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선거로 인한 사망자가 2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며칠 사이 60여 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019년 선거 당시 약 900명이 숨진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숨진 사람의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도 당국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투표관리원을 채용할 때 나이를 55세 이하로 제한하고 건강검진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선거는 2억 5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 없이 단 하루 6시간 안에 대선과 총선, 지방의회 투표를 해 ‘세계 최대 1일 선거’로 불렸습니다.

당국은 원활한 선거를 위해 82만여 개 투표소를 운영했고, 투표관리원 570만 명을 채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네시아 투표업무 순직 84명으로 늘어…“과거보다는 줄어”
    • 입력 2024-02-21 13:35:58
    • 수정2024-02-21 13:36:51
    국제
세계 최대규모의 1일 선거를 치른 인도네시아에서 투표업무로 숨진 선거 관계자가 84명으로 늘어났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치러진 선거를 전후해 투표관리원 71명과 선거감독원 13명 등 84명이 과로 등으로 사망했으며 약 4,600명이 건강이상을 호소해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선거로 인한 사망자가 2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며칠 사이 60여 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019년 선거 당시 약 900명이 숨진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숨진 사람의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도 당국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투표관리원을 채용할 때 나이를 55세 이하로 제한하고 건강검진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선거는 2억 5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 없이 단 하루 6시간 안에 대선과 총선, 지방의회 투표를 해 ‘세계 최대 1일 선거’로 불렸습니다.

당국은 원활한 선거를 위해 82만여 개 투표소를 운영했고, 투표관리원 570만 명을 채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