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해녀가 된 예술가 ‘나경아 작가 기획전’

입력 2024.02.21 (19:56) 수정 2024.02.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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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구좌읍 안주희 통신원입니다.

구좌읍에는 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주해녀박물관이 있는데요.

현재 이곳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실제 해녀들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해녀 아티스트 작품 기획전'인데요.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나경아 해녀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나경아 작가의 '나는 어쩌다 해녀가 되었다' 전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작가가 실제 물질을 하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법환 해녀학교에서 해녀에 대한 꿈을 키웠고, 현재는 태흥2리 어촌계 소속으로 물질을 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테왁의 색감을 선명하게 표현한 '출근길'과 바다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풍경'이 이번 전시의 대표작입니다.

물속에서 수면 위를 보는듯한 몽환적인 느낌의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경아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해녀 작가들이 다음 타자로 나설 예정이니까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소식입니다.

구좌읍에는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지역 사회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중 한 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햄버거 가게를 운영 중인 진태민 씨입니다.

진태민 씨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버거를 만드는데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요리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이른바 '파치'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수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그의 열정은 또, 요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세화마을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며,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요.

바로 '엉뚱한 요리사의 화끈한 플램핑'입니다.

요리 수업과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작년 한 해 동안 일곱 번의 플램핑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 밖에도 자신의 창업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마을 소식지인 '세화색감'을 출간하며, 구좌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진태민/요리사 : "세화마을에 찾아오셔서 새로운 도전을 찾는 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도 처음 창업할 때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도움을 다시 새로운 도전을 찾는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태민 씨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구좌읍에서 안주희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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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해녀가 된 예술가 ‘나경아 작가 기획전’
    • 입력 2024-02-21 19:56:15
    • 수정2024-02-21 19:59:50
    뉴스7(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구좌읍 안주희 통신원입니다.

구좌읍에는 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주해녀박물관이 있는데요.

현재 이곳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실제 해녀들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해녀 아티스트 작품 기획전'인데요.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나경아 해녀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나경아 작가의 '나는 어쩌다 해녀가 되었다' 전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작가가 실제 물질을 하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법환 해녀학교에서 해녀에 대한 꿈을 키웠고, 현재는 태흥2리 어촌계 소속으로 물질을 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테왁의 색감을 선명하게 표현한 '출근길'과 바다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풍경'이 이번 전시의 대표작입니다.

물속에서 수면 위를 보는듯한 몽환적인 느낌의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경아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해녀 작가들이 다음 타자로 나설 예정이니까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소식입니다.

구좌읍에는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지역 사회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중 한 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햄버거 가게를 운영 중인 진태민 씨입니다.

진태민 씨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버거를 만드는데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요리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이른바 '파치'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수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그의 열정은 또, 요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세화마을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며,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요.

바로 '엉뚱한 요리사의 화끈한 플램핑'입니다.

요리 수업과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작년 한 해 동안 일곱 번의 플램핑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 밖에도 자신의 창업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마을 소식지인 '세화색감'을 출간하며, 구좌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진태민/요리사 : "세화마을에 찾아오셔서 새로운 도전을 찾는 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도 처음 창업할 때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도움을 다시 새로운 도전을 찾는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태민 씨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구좌읍에서 안주희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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