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 돌려달라” 나발니 모친 소송 제기

입력 2024.02.21 (20:02) 수정 2024.02.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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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어머니가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시각 21일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있는 살레하르트시 법원은 나발니 모친 류드밀라 나발나야의 소장을 접수했으며, 이와 관련한 심리가 다음 달 4일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발나야는 소장에서 ‘불법 행위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법원은 설명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지난 16일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있는 제3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한 아들의 시신을 빨리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시신 조사에 최소 14일이 걸릴 것이라며 시신 인계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남편이 군용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의해 독살됐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 당국이 해당 성분이 체내에서 빠지기를 기다리느라 시신을 인계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근거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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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20:02:34
    • 수정2024-02-21 20:06:52
    국제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어머니가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시각 21일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있는 살레하르트시 법원은 나발니 모친 류드밀라 나발나야의 소장을 접수했으며, 이와 관련한 심리가 다음 달 4일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발나야는 소장에서 ‘불법 행위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법원은 설명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지난 16일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있는 제3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한 아들의 시신을 빨리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시신 조사에 최소 14일이 걸릴 것이라며 시신 인계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남편이 군용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의해 독살됐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 당국이 해당 성분이 체내에서 빠지기를 기다리느라 시신을 인계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근거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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