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많은 눈…곳곳 피해·불편

입력 2024.02.21 (23:38) 수정 2024.02.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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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에는 벌써 최고 60센티미터 이상 내렸는데, 모레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한 피해와 주민 불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발에 백두대간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산지에는 최고 6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가에도 1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시군마다 제설차량을 투입했지만, 치우고 나면 금방 또 쌓여버립니다.

[함영록/제설차량 기사 : "한 10시간 정도 (계속 제설하고 있어요)일단 눈이 그칠 때까지는 계속 (눈을) 밀어야겠죠. 아니면 쌓이니까…."]

도로변에서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나무가 속출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오늘 하루 강원도에서만 30여 건의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폭설에 도로가 막히면서 산간마을을 오가는 버스가 곳곳에서 단축 운행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50센티미터 이상, 동해안에도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금요일인 모레도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폭설 대응을 위한 1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 피해 예방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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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간 많은 눈…곳곳 피해·불편
    • 입력 2024-02-21 23:38:24
    • 수정2024-02-22 00:03:00
    뉴스9(강릉)
[앵커]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에는 벌써 최고 60센티미터 이상 내렸는데, 모레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한 피해와 주민 불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발에 백두대간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산지에는 최고 6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가에도 1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시군마다 제설차량을 투입했지만, 치우고 나면 금방 또 쌓여버립니다.

[함영록/제설차량 기사 : "한 10시간 정도 (계속 제설하고 있어요)일단 눈이 그칠 때까지는 계속 (눈을) 밀어야겠죠. 아니면 쌓이니까…."]

도로변에서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나무가 속출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오늘 하루 강원도에서만 30여 건의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폭설에 도로가 막히면서 산간마을을 오가는 버스가 곳곳에서 단축 운행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50센티미터 이상, 동해안에도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금요일인 모레도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폭설 대응을 위한 1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 피해 예방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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