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하위 20%, 컷오프 아닌 감점…다양한 요소로 평가한 것”

입력 2024.0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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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24년 2월 22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민주당이 공천 심사 결과를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공천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역 하위 10%, 2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공천 학살이라며 강력히 반발했고 여기에 밀실 공천 논란과 여론조사의 불투명성까지 부각되면서 급기야 당 원로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전화 연결해서 민주당 공천 문제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안규백 : 네, 안녕하십니까. 안규백입니다.

▷ 전종철 : 위원장님께서는 총선 공천의 기준으로 적소적재를 많이 말씀하셨어요.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인재 추천한다, 배치한다 이런 뜻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지금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다고 판단하시는지 지금까지 당 공천에 대해서 자체 평가를 한번 내려주세요.

▶ 안규백 : 저희 전략공관위에서 지금까지 추천한 후보가 한 7명 됩니다. 광주을 같은 경우에는 전략 경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는 시대 정신이 정권 심판인 만큼 각 후보께서 각자의 분야 또 우려, 또 지역 발전, 경제, 언론, 지방자치 등에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또 연고나 지역 이런 특성에 부합한 후보들을 공천했다고 생각하고요. 각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후보를 공천했다 이렇게 자평을 합니다.

▷ 전종철 : 그 7명 중에 1명 좀 이런 사람 있습니다 소개해 준다면 누구 말씀하시겠어요?

▶ 안규백 : 7명 중에 1명은 노종면 후보 같은 경우는 언론 발전에 많이 기여한 분이고요. 그래서 그분은 인천 부평갑에 공천을 하였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전략공천 기본 방향은 아까 잠시 얘기하셨고요. 그럼 일단 그런 7명을 뽑는 데 있어서 어떤 논의에 약간 갈등이나 이런 건 별로 없었습니까?

▶ 안규백 : 특별히 갈등은 없었고요. 저희들은 이제 공천에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도덕성 문제, 특히 국회의원이 일반 국민을 대표하면서 임무를 수행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각보다는 사실상 도덕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를테면 금품 수수나 부패 혐의, 또 선거 관련 젠더 문제 이런 경우에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공천하기는 아마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부분들을 기준으로 가지고 지금까지 전략공천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지금부터는 이제 민주당 공천 전반에 대해서 좀 여쭤볼게요. 어제 의원총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두고 갈등이 많이 불거지고 한 15명 이상의 의원들이 발언하면서 아주 크게 반발했다고 하는데 주로 어떤 불만을 얘기했습니까?

▶ 안규백 : 글쎄 뭐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는 나왔습니다만 우리 당은 크게는 유시민 전 장관부터 권노갑 고문까지 다양성이 존재하는 당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의 이번에 이 자세가 화합과 통합을 하는 자세, 함께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요. 다만 여러 가지 의원들의 집단적인 의사 표시는 다양하게 분출됐습니다. 크게는 탈당, 신당 다양한 논의가 의원들 사이에서 있었던 건 사실이고요. 그러나 그것이 지금은 집단 지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감정으로 좌우되기보다는 뭔가 현미경으로 좀 세밀하게 살피고 망원경으로 멀리 내다보는 이런 시각이 좀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분들과 함께 저는 마음을 열어제치고 만나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어제 의총에서 이제 제가 듣기로는 과연 이번 지금 진행되고 있는 컷오프라고 그럴까요? 하위 10%라고 그럴까 이런 거의 기준이 뭐냐. 공정성 부분이 이제 많이 집중적으로 제기가 됐고 객관성. 그다음에 이런 사태가 이렇게 됐는데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이런 얘기가 좀 나왔다고 하는데요. 어저께 보니까 이재명 대표 불참했고 사실은 의원들 얘기를 직접 들어야 되지 않나 이런 얘기가 많거든요. 정청래 최고위원 No.2인데 역시 중간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당 지도부가 책임 회피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와요. 어떻게 보세요?

▶ 안규백 : 글쎄요. 뭐 대표께서도 제가 뭐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다른 중요한 일정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고요. 대표께서 말씀하신 대로 페이스북에 아마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리라’ 이렇게 쓰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공언을 했다면 책임을 회피할 이유가 어디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날 여러 가지 어제 그 상황에 대해서는 야당은 원래 공천 과정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잡음과 시끄러움이 많은 것이 지금까지 있어 왔었고요. 여당과 달리 자리의 제한적인 상황 또 여러 가지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야당으로서는 공천 과정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있었는데 이것을 저희들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공천이 끝나면 일대대오를 형성해서 선거에 몰입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박용진, 윤영찬 의원 현역 하위 10% 송갑석 의원 현역 하위 20%. 위원장님께서 이분들 아마 오래 지켜보셨을 겁니다. 하위 10%, 20% 들 그런 분들입니까? 좀 이상합니까?

▶ 안규백 :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저희 당은 공천이 상당히 시스템으로 돼 있습니다. 2015년도에 김상곤 혁신위원장 때부터 제도화된 것인데요. 당시 8년 전에는 무조건 하위 20%는 컷오프시켰지만 21대 4년 전부터는 10%에 30포인트 감점, 20%에 20포인트 감점 이런 제도와 틀을 가지고서 상당히 뭡니까. 구조화된 카테고리 범주 내에서 당원 여론조사, 국민여론조사 또 보좌진들 각 방의 2명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런 다양성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보면 여러 의원들이나 국민들도 이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전종철 : 제가 말씀드린 이 세 의원 사실 의정활동 잘하기로 두루 정평이 나 있다는 게 이제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본회의 출석률, 상임위 출석률, 법안 발의율 객관적 수치로 볼 때도 그렇고요. 송갑석 의원은 최우수 의정대상 3년 연속 수상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에 딱 2명이랍니다. 특별히 비리로 사법처리 받은 것도 아니고 막말로 물의 일으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최하위가 될 수 있죠?

▶ 안규백 : 예, 그렇습니다. 초선 의원들 상호간 비교, 재선 의원들 상호간 비교, 또 3선급 이상 중진들 상호간 다면평가 그리고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또 여러 가지 그런 요소가 겸비됐기 때문에 30개 항목이 있기 때문에 어떤 그 지역을 특정해서 말하기는 곤란하고요. 그걸 전체적으로 묶어서 보는 겁니다. 또 의원 간의 어떤 친교 활동 이런 것들의 다른 모든 요소가 포함되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다. 이를테면 크게 보면 의정활동 범위가 있고 당 기여 활동 범위가 있고 공약 이행, 지역 활동 이런 것들이 다 개량된 수치로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제가 이거다저거다 말씀드리기는 상당히 제한적이고 이걸 평가 기준으로 놓고 보는 겁니다. 이건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죠.

▷ 전종철 : 더 복잡한 다양한 요소가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안규백 : 그러니까 4가지 과제에 30가지 이상의 뭡니까. 그 평가 요소가 있기 때문에 대표 발의한 것, 입법 발의한 것, 당론 채택, 국정감사 또 언론 노출, 본회의 실적, 입법 간담회, 정책 간담회, 주민단체 소통 또 수상 경력, 선거 기여도, 지역 운영위원회 활동 역량 이런 게 굉장히 요소가 많습니다.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아마 지역에 가보면 더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동료 의원에 대해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하는 건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 평가표 전면 공개할 의향은 있으세요? 혹시 객관성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

▶ 안규백 : 그건 개인정보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에 본인이, 본인이...

▷ 전종철 : 개인적으로 열람하겠다 하면 몰라도?

▶ 안규백 : 열람하겠다 그건 100% 가능합니다.

▷ 전종철 : 그렇습니까?

▶ 안규백 : 네, 그런데 그것을 공개적으로 열람하면 그 후보가 본선거에 나갔을 때 상당한 디스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전면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고요. 본인이 본인 걸 보려면 100% 가능합니다, 이의 신청을 하면.

▷ 전종철 : 각 지역구별로 진행된 여론조사도 논란입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여론조사 실시한 사례가 다수 확인이 됐어요. 여론조사 주체가 누군지 처음에 이제 계속 안 밝히다가 최근에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체로 당에서 한 거 맞다.’ 이렇게 확인을 해줬습니다. 이런 여론조사 진행 상황 정상입니까?

▶ 안규백 :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어느 후보가 어느 지역에 적합한 후보인가, 또 어느 후보가 어느 지역에 경쟁력이 있는가. 저희들은 이제 이를테면 전략 지역이 있을 거 아닙니까? 우리 당이 생각하는 그 전략 지역에 어느 후보를 내보내야 상대 후보를 꺾을 수 있는가 이런 것을 아마 다양하게 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이번 같은 경우는 약간의 좀 무리한 측면이 있지만 선거 때가 되면 이런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건 저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뭐 상당수 사람들이 현역 의원이 배제된 것은 좀 이례적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 추미애 전 장관이 불출마 요구를 하더니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도 임 전 실장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맥락의 얘기를 했고요. 임 전 실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출마하겠다는데 굳이 험지 출마 이런 것을 요구하다가 최근에는 송파갑에 출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전략 공천 혹은 뭐 요구라고도 할 수 있는데 험지에서 헌신하라는 말은 뭐 그럴 듯하기는 한데 일련의 과정을 보고 이철희 전 정무수석이 ‘아유, 무슨 정치를 저렇게 합니까’ 하고 이제 탄식을 하더라고요. 이런 과정을 어떻게 보세요?

▶ 안규백 : 저희 이번의 선거는 당이 상당히 야당으로서 상당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그래서 광역단체장급 정도 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의 강세 지역보다는 우리 당의 전략 지역. 당세가 중간된 지역에 가서 좀 선전을 해주면 그 인접 지역까지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런 제안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 전종철 :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말하면 임종석 전 실장보다 추미애 전 장관이 더 큰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런데 추미애 전 장관은 지금 이제 전략공천 얘기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안규백 : 그건 제가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 평가하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이고요. 아마 국민들 시각에서 바라보면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위기감이 확산하니까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등 당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중에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가 입장문에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바로잡아야 한다.’ 일리 있는 얘기입니까?

▶ 안규백 : 당 원로들의 그 말씀에 대해서 상당히 무게감을 갖고 또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 선거 과정에서 또 공천 과정에서 임하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대신합니다.

▷ 전종철 :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지금 당내에서 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제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 사퇴 혹은 2선 후퇴론이 당 안팎에서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런 말들은 본래 원칙과 상식 의원들 정도나 하던 말인데 여러 의원들이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 안규백 :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경우는 없습니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경우는 없고요. 그분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뼈아프게 받아들이면서 선거에 임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당장 이제 제3지대에서는 공천 탈락 위기에 놓인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실제로 그러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잘못된 공천 결과에 집단 탈당이 현실화되고 만약에, 만약에 초라한 총선 성적표가 돌아오면 그때 책임은 누가 지게 됩니까?

▶ 안규백 : 그건 당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그런 여러 가지 권한과 책임이 동시에 주어지기 때문에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다 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마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서울 지역 격전지에 법조인 출신 여성 세 분 전략공천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그 세 분이 이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이렇게 이제 해서 추미애 전 장관이 무슨 저기 동작을이니 이언주 전 의원이 누가 송파니 누가 강동이니 이렇게 막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좀 일리가 있는 얘기입니까? 이제 막바지 조율 중입니까?

▶ 안규백 : 우리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입니다. 저는 이렇게 닉네임을 붙이고 있는데요.

▷ 전종철 : 여전사 3인방이요?

▶ 안규백 : 네, 제가 결정하기 전에 뭐 특정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다양한 해석과 분란이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얼마든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그런 구체적인 언급은 제가 자제하도록 하겠고요. 이 세 분의 전직 여성들께서는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면 아주 중요한 임무를 아마 당에서 맡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이번 총선에서?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예.

▷ 전종철 : 그러면 어디 수도권, 서울을 위주로 해서 아마 전략공천이 될 거다 이런 예상을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겠네요.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예.

▷ 전종철 : 의원님은 서울에서 오래 의정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또 당 간부로서도 오래 활동하시고요. 정말 경험이 정말 많으신데 4선 중진 의원으로서 현재 서울 판세 어떻게 되고 있다고 보세요?

▶ 안규백 : 서울은 그때그때 선거 구도나 이슈에 좌우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소위 말하는 바람에 따라서 다양한 국면이 펼쳐지는 곳인데요. 이런 와중에도 여타 수도권보다 집값이 높다 보니까 다소 좀 보수세가 강한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러나 제가 서울 지역 국회의원으로서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마 서울 시민들께서 굉장히 현명하시고 또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십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 뽑기도 하고 균형 감각을 가진 치우치지 않는 그런 후보를 뽑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저희 동대문 유권자분들의 사례인데요. 서울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대통령실을 무리하게 이전하면서 정권의 독선과 아집 또 독주가 날 것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4월 10일은 아마도 서울시민께서 단호한 정권을 심판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일 이제 창당을 하죠.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참여를 같이 합니다. 이 중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평가가 되고 있는 진보당은 비례 3개, 지역구 3개 등 4석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한미 관계를 해체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정당에게 민주당이 국회의 문을 활짝 열어줬다 이런 비판이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규백 : 기본적으로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월 3일에 창당할 예정인데요. 시민사회의 몫으로 국민 후보에서 1번에서 4번부터 배치하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3석씩 그리고 우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교차 배치하는 이런 안배하는 순번으로 배치할 것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여러 가지 노선과 차이에 대해서는 어떤 우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자양분으로 좀 삼아야 되고 또 그런 저희 당과의 다른 그런 것에 대해서는 거르는 그런 필터링 일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규백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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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종철의 전격시사]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하위 20%, 컷오프 아닌 감점…다양한 요소로 평가한 것”
    • 입력 2024-02-22 11:30:03
    전격시사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24년 2월 22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민주당이 공천 심사 결과를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공천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역 하위 10%, 2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공천 학살이라며 강력히 반발했고 여기에 밀실 공천 논란과 여론조사의 불투명성까지 부각되면서 급기야 당 원로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전화 연결해서 민주당 공천 문제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안규백 : 네, 안녕하십니까. 안규백입니다.

▷ 전종철 : 위원장님께서는 총선 공천의 기준으로 적소적재를 많이 말씀하셨어요.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인재 추천한다, 배치한다 이런 뜻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지금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다고 판단하시는지 지금까지 당 공천에 대해서 자체 평가를 한번 내려주세요.

▶ 안규백 : 저희 전략공관위에서 지금까지 추천한 후보가 한 7명 됩니다. 광주을 같은 경우에는 전략 경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는 시대 정신이 정권 심판인 만큼 각 후보께서 각자의 분야 또 우려, 또 지역 발전, 경제, 언론, 지방자치 등에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또 연고나 지역 이런 특성에 부합한 후보들을 공천했다고 생각하고요. 각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후보를 공천했다 이렇게 자평을 합니다.

▷ 전종철 : 그 7명 중에 1명 좀 이런 사람 있습니다 소개해 준다면 누구 말씀하시겠어요?

▶ 안규백 : 7명 중에 1명은 노종면 후보 같은 경우는 언론 발전에 많이 기여한 분이고요. 그래서 그분은 인천 부평갑에 공천을 하였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전략공천 기본 방향은 아까 잠시 얘기하셨고요. 그럼 일단 그런 7명을 뽑는 데 있어서 어떤 논의에 약간 갈등이나 이런 건 별로 없었습니까?

▶ 안규백 : 특별히 갈등은 없었고요. 저희들은 이제 공천에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도덕성 문제, 특히 국회의원이 일반 국민을 대표하면서 임무를 수행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각보다는 사실상 도덕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를테면 금품 수수나 부패 혐의, 또 선거 관련 젠더 문제 이런 경우에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공천하기는 아마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부분들을 기준으로 가지고 지금까지 전략공천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지금부터는 이제 민주당 공천 전반에 대해서 좀 여쭤볼게요. 어제 의원총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두고 갈등이 많이 불거지고 한 15명 이상의 의원들이 발언하면서 아주 크게 반발했다고 하는데 주로 어떤 불만을 얘기했습니까?

▶ 안규백 : 글쎄 뭐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는 나왔습니다만 우리 당은 크게는 유시민 전 장관부터 권노갑 고문까지 다양성이 존재하는 당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의 이번에 이 자세가 화합과 통합을 하는 자세, 함께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요. 다만 여러 가지 의원들의 집단적인 의사 표시는 다양하게 분출됐습니다. 크게는 탈당, 신당 다양한 논의가 의원들 사이에서 있었던 건 사실이고요. 그러나 그것이 지금은 집단 지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감정으로 좌우되기보다는 뭔가 현미경으로 좀 세밀하게 살피고 망원경으로 멀리 내다보는 이런 시각이 좀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분들과 함께 저는 마음을 열어제치고 만나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어제 의총에서 이제 제가 듣기로는 과연 이번 지금 진행되고 있는 컷오프라고 그럴까요? 하위 10%라고 그럴까 이런 거의 기준이 뭐냐. 공정성 부분이 이제 많이 집중적으로 제기가 됐고 객관성. 그다음에 이런 사태가 이렇게 됐는데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이런 얘기가 좀 나왔다고 하는데요. 어저께 보니까 이재명 대표 불참했고 사실은 의원들 얘기를 직접 들어야 되지 않나 이런 얘기가 많거든요. 정청래 최고위원 No.2인데 역시 중간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당 지도부가 책임 회피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와요. 어떻게 보세요?

▶ 안규백 : 글쎄요. 뭐 대표께서도 제가 뭐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다른 중요한 일정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고요. 대표께서 말씀하신 대로 페이스북에 아마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리라’ 이렇게 쓰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공언을 했다면 책임을 회피할 이유가 어디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날 여러 가지 어제 그 상황에 대해서는 야당은 원래 공천 과정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잡음과 시끄러움이 많은 것이 지금까지 있어 왔었고요. 여당과 달리 자리의 제한적인 상황 또 여러 가지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야당으로서는 공천 과정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있었는데 이것을 저희들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공천이 끝나면 일대대오를 형성해서 선거에 몰입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박용진, 윤영찬 의원 현역 하위 10% 송갑석 의원 현역 하위 20%. 위원장님께서 이분들 아마 오래 지켜보셨을 겁니다. 하위 10%, 20% 들 그런 분들입니까? 좀 이상합니까?

▶ 안규백 :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저희 당은 공천이 상당히 시스템으로 돼 있습니다. 2015년도에 김상곤 혁신위원장 때부터 제도화된 것인데요. 당시 8년 전에는 무조건 하위 20%는 컷오프시켰지만 21대 4년 전부터는 10%에 30포인트 감점, 20%에 20포인트 감점 이런 제도와 틀을 가지고서 상당히 뭡니까. 구조화된 카테고리 범주 내에서 당원 여론조사, 국민여론조사 또 보좌진들 각 방의 2명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런 다양성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보면 여러 의원들이나 국민들도 이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전종철 : 제가 말씀드린 이 세 의원 사실 의정활동 잘하기로 두루 정평이 나 있다는 게 이제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본회의 출석률, 상임위 출석률, 법안 발의율 객관적 수치로 볼 때도 그렇고요. 송갑석 의원은 최우수 의정대상 3년 연속 수상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에 딱 2명이랍니다. 특별히 비리로 사법처리 받은 것도 아니고 막말로 물의 일으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최하위가 될 수 있죠?

▶ 안규백 : 예, 그렇습니다. 초선 의원들 상호간 비교, 재선 의원들 상호간 비교, 또 3선급 이상 중진들 상호간 다면평가 그리고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또 여러 가지 그런 요소가 겸비됐기 때문에 30개 항목이 있기 때문에 어떤 그 지역을 특정해서 말하기는 곤란하고요. 그걸 전체적으로 묶어서 보는 겁니다. 또 의원 간의 어떤 친교 활동 이런 것들의 다른 모든 요소가 포함되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다. 이를테면 크게 보면 의정활동 범위가 있고 당 기여 활동 범위가 있고 공약 이행, 지역 활동 이런 것들이 다 개량된 수치로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제가 이거다저거다 말씀드리기는 상당히 제한적이고 이걸 평가 기준으로 놓고 보는 겁니다. 이건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죠.

▷ 전종철 : 더 복잡한 다양한 요소가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안규백 : 그러니까 4가지 과제에 30가지 이상의 뭡니까. 그 평가 요소가 있기 때문에 대표 발의한 것, 입법 발의한 것, 당론 채택, 국정감사 또 언론 노출, 본회의 실적, 입법 간담회, 정책 간담회, 주민단체 소통 또 수상 경력, 선거 기여도, 지역 운영위원회 활동 역량 이런 게 굉장히 요소가 많습니다.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아마 지역에 가보면 더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동료 의원에 대해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하는 건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 평가표 전면 공개할 의향은 있으세요? 혹시 객관성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

▶ 안규백 : 그건 개인정보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에 본인이, 본인이...

▷ 전종철 : 개인적으로 열람하겠다 하면 몰라도?

▶ 안규백 : 열람하겠다 그건 100% 가능합니다.

▷ 전종철 : 그렇습니까?

▶ 안규백 : 네, 그런데 그것을 공개적으로 열람하면 그 후보가 본선거에 나갔을 때 상당한 디스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전면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고요. 본인이 본인 걸 보려면 100% 가능합니다, 이의 신청을 하면.

▷ 전종철 : 각 지역구별로 진행된 여론조사도 논란입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여론조사 실시한 사례가 다수 확인이 됐어요. 여론조사 주체가 누군지 처음에 이제 계속 안 밝히다가 최근에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체로 당에서 한 거 맞다.’ 이렇게 확인을 해줬습니다. 이런 여론조사 진행 상황 정상입니까?

▶ 안규백 :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어느 후보가 어느 지역에 적합한 후보인가, 또 어느 후보가 어느 지역에 경쟁력이 있는가. 저희들은 이제 이를테면 전략 지역이 있을 거 아닙니까? 우리 당이 생각하는 그 전략 지역에 어느 후보를 내보내야 상대 후보를 꺾을 수 있는가 이런 것을 아마 다양하게 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이번 같은 경우는 약간의 좀 무리한 측면이 있지만 선거 때가 되면 이런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건 저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뭐 상당수 사람들이 현역 의원이 배제된 것은 좀 이례적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 추미애 전 장관이 불출마 요구를 하더니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도 임 전 실장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맥락의 얘기를 했고요. 임 전 실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출마하겠다는데 굳이 험지 출마 이런 것을 요구하다가 최근에는 송파갑에 출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전략 공천 혹은 뭐 요구라고도 할 수 있는데 험지에서 헌신하라는 말은 뭐 그럴 듯하기는 한데 일련의 과정을 보고 이철희 전 정무수석이 ‘아유, 무슨 정치를 저렇게 합니까’ 하고 이제 탄식을 하더라고요. 이런 과정을 어떻게 보세요?

▶ 안규백 : 저희 이번의 선거는 당이 상당히 야당으로서 상당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그래서 광역단체장급 정도 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의 강세 지역보다는 우리 당의 전략 지역. 당세가 중간된 지역에 가서 좀 선전을 해주면 그 인접 지역까지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런 제안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 전종철 :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말하면 임종석 전 실장보다 추미애 전 장관이 더 큰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런데 추미애 전 장관은 지금 이제 전략공천 얘기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안규백 : 그건 제가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 평가하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이고요. 아마 국민들 시각에서 바라보면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위기감이 확산하니까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등 당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중에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가 입장문에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바로잡아야 한다.’ 일리 있는 얘기입니까?

▶ 안규백 : 당 원로들의 그 말씀에 대해서 상당히 무게감을 갖고 또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 선거 과정에서 또 공천 과정에서 임하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대신합니다.

▷ 전종철 :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지금 당내에서 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제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 사퇴 혹은 2선 후퇴론이 당 안팎에서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런 말들은 본래 원칙과 상식 의원들 정도나 하던 말인데 여러 의원들이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 안규백 :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경우는 없습니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경우는 없고요. 그분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뼈아프게 받아들이면서 선거에 임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당장 이제 제3지대에서는 공천 탈락 위기에 놓인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실제로 그러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잘못된 공천 결과에 집단 탈당이 현실화되고 만약에, 만약에 초라한 총선 성적표가 돌아오면 그때 책임은 누가 지게 됩니까?

▶ 안규백 : 그건 당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그런 여러 가지 권한과 책임이 동시에 주어지기 때문에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다 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마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서울 지역 격전지에 법조인 출신 여성 세 분 전략공천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그 세 분이 이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이렇게 이제 해서 추미애 전 장관이 무슨 저기 동작을이니 이언주 전 의원이 누가 송파니 누가 강동이니 이렇게 막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좀 일리가 있는 얘기입니까? 이제 막바지 조율 중입니까?

▶ 안규백 : 우리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입니다. 저는 이렇게 닉네임을 붙이고 있는데요.

▷ 전종철 : 여전사 3인방이요?

▶ 안규백 : 네, 제가 결정하기 전에 뭐 특정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다양한 해석과 분란이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얼마든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그런 구체적인 언급은 제가 자제하도록 하겠고요. 이 세 분의 전직 여성들께서는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면 아주 중요한 임무를 아마 당에서 맡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이번 총선에서?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예.

▷ 전종철 : 그러면 어디 수도권, 서울을 위주로 해서 아마 전략공천이 될 거다 이런 예상을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겠네요.

▶ 안규백 : 그렇습니다. 예.

▷ 전종철 : 의원님은 서울에서 오래 의정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또 당 간부로서도 오래 활동하시고요. 정말 경험이 정말 많으신데 4선 중진 의원으로서 현재 서울 판세 어떻게 되고 있다고 보세요?

▶ 안규백 : 서울은 그때그때 선거 구도나 이슈에 좌우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소위 말하는 바람에 따라서 다양한 국면이 펼쳐지는 곳인데요. 이런 와중에도 여타 수도권보다 집값이 높다 보니까 다소 좀 보수세가 강한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러나 제가 서울 지역 국회의원으로서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마 서울 시민들께서 굉장히 현명하시고 또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십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 뽑기도 하고 균형 감각을 가진 치우치지 않는 그런 후보를 뽑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저희 동대문 유권자분들의 사례인데요. 서울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대통령실을 무리하게 이전하면서 정권의 독선과 아집 또 독주가 날 것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4월 10일은 아마도 서울시민께서 단호한 정권을 심판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일 이제 창당을 하죠.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참여를 같이 합니다. 이 중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평가가 되고 있는 진보당은 비례 3개, 지역구 3개 등 4석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한미 관계를 해체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정당에게 민주당이 국회의 문을 활짝 열어줬다 이런 비판이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규백 : 기본적으로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월 3일에 창당할 예정인데요. 시민사회의 몫으로 국민 후보에서 1번에서 4번부터 배치하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3석씩 그리고 우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교차 배치하는 이런 안배하는 순번으로 배치할 것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여러 가지 노선과 차이에 대해서는 어떤 우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자양분으로 좀 삼아야 되고 또 그런 저희 당과의 다른 그런 것에 대해서는 거르는 그런 필터링 일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규백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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