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개막…전통·현대적 감성 융합

입력 2024.02.23 (08:11) 수정 2024.02.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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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강진군의 청자축제가 오늘 개막합니다.

고풍스러운 청자를 활용한 찻잔을 비롯해 텀블러와 소반까지.

청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봄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자와 금빛 장식이 어우러져 영롱한 빛을 내는 청자 찻잔.

청자로 만들어진 텀블러는 청자의 고전미를 내뿜고 있습니다.

청자와 목재가 만난 청자 소반은 우리 전통 청자의 우아한 매력과 소반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강광묵/강진디자인연구소 대표 : "도자기와 목재가 결합 된 콜라보 공예품을 만들면 청자도 알릴 수 있고 우리 고유의 공예품인 소반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청자 소반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디지털 전시관 세 면을 꽉 채운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흐드러진 꽃과 고풍스러운 청자 영상이 연이어 흘러나옵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강진 청자 축제는 봄 꽃 개화 시기에 맞춰 꽃과 가족을 주제로 펼쳐집니다.

축제장 주변에는 홍매화와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관광객의 경비 부담을 줄여주는 '반값 관광'도 올해 첫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진에서 지출한 금액의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인데, 신청한 관광객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진 수제 맥주인 '하멜촌'을 맛볼 수 있는 '불금불파' 불고기 맥주 파티 등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진관/강진군 축제마케팅추진단장 : "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해서 관광객들을 더 많이 맞이할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10~20만 명 정도 관광객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봄꽃과 함께 시작하는 강진 청자 축제가 지역 관광업과 경제에도 봄바람을 불어 넣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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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청자축제 개막…전통·현대적 감성 융합
    • 입력 2024-02-23 08:11:40
    • 수정2024-02-23 11:23:32
    뉴스광장(광주)
[앵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강진군의 청자축제가 오늘 개막합니다.

고풍스러운 청자를 활용한 찻잔을 비롯해 텀블러와 소반까지.

청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봄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자와 금빛 장식이 어우러져 영롱한 빛을 내는 청자 찻잔.

청자로 만들어진 텀블러는 청자의 고전미를 내뿜고 있습니다.

청자와 목재가 만난 청자 소반은 우리 전통 청자의 우아한 매력과 소반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강광묵/강진디자인연구소 대표 : "도자기와 목재가 결합 된 콜라보 공예품을 만들면 청자도 알릴 수 있고 우리 고유의 공예품인 소반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청자 소반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디지털 전시관 세 면을 꽉 채운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흐드러진 꽃과 고풍스러운 청자 영상이 연이어 흘러나옵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강진 청자 축제는 봄 꽃 개화 시기에 맞춰 꽃과 가족을 주제로 펼쳐집니다.

축제장 주변에는 홍매화와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관광객의 경비 부담을 줄여주는 '반값 관광'도 올해 첫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진에서 지출한 금액의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인데, 신청한 관광객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진 수제 맥주인 '하멜촌'을 맛볼 수 있는 '불금불파' 불고기 맥주 파티 등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진관/강진군 축제마케팅추진단장 : "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해서 관광객들을 더 많이 맞이할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10~20만 명 정도 관광객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봄꽃과 함께 시작하는 강진 청자 축제가 지역 관광업과 경제에도 봄바람을 불어 넣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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