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입원 거부 당해”…지역종합병원 부담 가중
입력 2024.02.24 (07:24)
수정 2024.02.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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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이탈이 확대되면서 상급병원 뿐만 아니라 지역종합병원에서도 진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은 물론, 진료 지연과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급병원 응급실.
환자로 붐볐던 대기실은 어찌된 일인지 텅 비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응급실 아예 안 하나요?) 저는 잘 몰라요."]
또 다른 상급병원 역시 입원 환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상급병원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병실 다 비었어요 10층에. 2인실은 다 비고 4인실도 다 비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현실이 됐습니다.
입원을 거부당한 환자들은 구급차를 타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창원의 한 암 환자는 극심한 알러지로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입원을 거부당했습니다.
[정혜원/환자 보호자 : "(입원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요. 앰뷸런스 타고 병원 돌고 있다 하더라고요. 이 병원, 저 병원."]
자연스럽게 전공의의 비율이 낮은 지역종합병원의 부담이 커지면서, 진료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뇌경색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진료가) 다 취소됐어요. 연기되고 취소되고. 날짜를 맞춰서 휴가를 냈는데 다 취소돼서..."]
체감 진료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뇌졸중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20~30분은 기본이었어요. 평상시에. 그때(평상시에) 비하면 1시간 10분 정도 지연이 된 거죠."]
퇴근 뒤 다시 병원에 불려나올 정도로 간호사의 업무도 과중해졌습니다.
[간호사/음성변조 : "집에 갔다가 불려 나오는 경우는 다반사고요. 불려 나왔다가 집에 다시 갔는데 출근 전에 다시 또 불려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환자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정광진
전공의 이탈이 확대되면서 상급병원 뿐만 아니라 지역종합병원에서도 진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은 물론, 진료 지연과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급병원 응급실.
환자로 붐볐던 대기실은 어찌된 일인지 텅 비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응급실 아예 안 하나요?) 저는 잘 몰라요."]
또 다른 상급병원 역시 입원 환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상급병원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병실 다 비었어요 10층에. 2인실은 다 비고 4인실도 다 비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현실이 됐습니다.
입원을 거부당한 환자들은 구급차를 타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창원의 한 암 환자는 극심한 알러지로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입원을 거부당했습니다.
[정혜원/환자 보호자 : "(입원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요. 앰뷸런스 타고 병원 돌고 있다 하더라고요. 이 병원, 저 병원."]
자연스럽게 전공의의 비율이 낮은 지역종합병원의 부담이 커지면서, 진료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뇌경색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진료가) 다 취소됐어요. 연기되고 취소되고. 날짜를 맞춰서 휴가를 냈는데 다 취소돼서..."]
체감 진료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뇌졸중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20~30분은 기본이었어요. 평상시에. 그때(평상시에) 비하면 1시간 10분 정도 지연이 된 거죠."]
퇴근 뒤 다시 병원에 불려나올 정도로 간호사의 업무도 과중해졌습니다.
[간호사/음성변조 : "집에 갔다가 불려 나오는 경우는 다반사고요. 불려 나왔다가 집에 다시 갔는데 출근 전에 다시 또 불려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환자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정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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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이 확대되면서 상급병원 뿐만 아니라 지역종합병원에서도 진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은 물론, 진료 지연과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급병원 응급실.
환자로 붐볐던 대기실은 어찌된 일인지 텅 비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응급실 아예 안 하나요?) 저는 잘 몰라요."]
또 다른 상급병원 역시 입원 환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상급병원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병실 다 비었어요 10층에. 2인실은 다 비고 4인실도 다 비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현실이 됐습니다.
입원을 거부당한 환자들은 구급차를 타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창원의 한 암 환자는 극심한 알러지로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입원을 거부당했습니다.
[정혜원/환자 보호자 : "(입원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요. 앰뷸런스 타고 병원 돌고 있다 하더라고요. 이 병원, 저 병원."]
자연스럽게 전공의의 비율이 낮은 지역종합병원의 부담이 커지면서, 진료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뇌경색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진료가) 다 취소됐어요. 연기되고 취소되고. 날짜를 맞춰서 휴가를 냈는데 다 취소돼서..."]
체감 진료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뇌졸중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20~30분은 기본이었어요. 평상시에. 그때(평상시에) 비하면 1시간 10분 정도 지연이 된 거죠."]
퇴근 뒤 다시 병원에 불려나올 정도로 간호사의 업무도 과중해졌습니다.
[간호사/음성변조 : "집에 갔다가 불려 나오는 경우는 다반사고요. 불려 나왔다가 집에 다시 갔는데 출근 전에 다시 또 불려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환자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정광진
전공의 이탈이 확대되면서 상급병원 뿐만 아니라 지역종합병원에서도 진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은 물론, 진료 지연과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급병원 응급실.
환자로 붐볐던 대기실은 어찌된 일인지 텅 비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응급실 아예 안 하나요?) 저는 잘 몰라요."]
또 다른 상급병원 역시 입원 환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상급병원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병실 다 비었어요 10층에. 2인실은 다 비고 4인실도 다 비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현실이 됐습니다.
입원을 거부당한 환자들은 구급차를 타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창원의 한 암 환자는 극심한 알러지로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입원을 거부당했습니다.
[정혜원/환자 보호자 : "(입원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요. 앰뷸런스 타고 병원 돌고 있다 하더라고요. 이 병원, 저 병원."]
자연스럽게 전공의의 비율이 낮은 지역종합병원의 부담이 커지면서, 진료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뇌경색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진료가) 다 취소됐어요. 연기되고 취소되고. 날짜를 맞춰서 휴가를 냈는데 다 취소돼서..."]
체감 진료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뇌졸중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20~30분은 기본이었어요. 평상시에. 그때(평상시에) 비하면 1시간 10분 정도 지연이 된 거죠."]
퇴근 뒤 다시 병원에 불려나올 정도로 간호사의 업무도 과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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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환자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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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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