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서구을, ‘3인 경선’…광주 경선 대진표 확정

[앵커]

민주당이 광주에서 유일하게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서구을 선거구가 3인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광주 지역의 민주당 경선 대진표도 확정됐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에서 유일한 민주당의 전략선거구가 된 서구을.

하지만 오랫동안 경선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으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전략선거구 지정 40여일 만에 서구을 경선 방식이 확정됐습니다.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김경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3인 경선을 치릅니다.

원외 지역은 결선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 경선 한 차례로 결과가 정해집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광주 서구을의 양부남·김경만·김광진 3인 후보 경선을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경선이 끝나지 않은 광주 선거구 5곳의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습니다.

광주 동남을과 광산을은 각각 2인, 3인 경선으로 오늘부터 모레까지 경선이 진행됩니다.

광주 광산갑과 서구갑은 현역 대 도전자의 1대 1 경선인데,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광주 동남갑, 북구갑·을 경선 3곳에서 모두 현역 의원들이 패하면서, 최대 관심사는 현역 생환 여부입니다.

[송갑석/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 "광주 경선 결과가 굉장히 충격적이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현역에 대한 비토(거부), 지역 유권자들의. 그것을 누가 뭐라고 해도 확인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

한편 순천 지역구의 소병철 의원은 광주·전남에서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천이 투명해져야 한다고 주장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