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접전…광주상의 회장 선거 본격화

입력 2024.02.26 (20:04) 수정 2024.02.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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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단체인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18년만에 일대 일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 2명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후보간 신경전에 경쟁 과열이 우려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 4백여개 지역 기업을 회원사로 둔 광주상공회의소.

3년 임기의 회장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정밀금형업체인 DK산업의 김보곤 후보는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지역 현안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곤/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출마자 : "경제거버넌스를 구축해서 혁신도시 활성화와 군공항 이전 등 주요 현안을 힘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AI 산업기반을 활성화 시켜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전자·에너지 분야 제조업체인 (주)다스코 한상원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 대기업들이 광주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상원/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출마자 :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산업평화선언이 이뤄져야겠다. 민노총 한노총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협상해서 여러분들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

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 구도로 치러지는 건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건설업에서 벗어나 제조업 분야 경영자가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팽팽한 경쟁 구도 탓에 금권 선거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회비 납부 금액에 따라 선거권이 주어지는 구조인데다 선거를 앞두고 걷는 특별회비 때문입니다.

광주상의는 회원사 2천 4백여 곳 가운데 24%인 5백 75개 업체가 회장 선거에 투표할 선거권 확보에 30억원 넘게 모았고, 이 가운데 26억원 가량이 특별회비로 걷혔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선거보다 참여 업체와 금액 늘어난겁니다.

지역 경제 주도권 경쟁으로도 풀이되는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다음달 12일 직접 투표권을 행사할 의원 선거를 거쳐 20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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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만에 접전…광주상의 회장 선거 본격화
    • 입력 2024-02-26 20:04:22
    • 수정2024-02-26 20:25:14
    뉴스7(광주)
[앵커]

경제단체인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18년만에 일대 일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 2명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후보간 신경전에 경쟁 과열이 우려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 4백여개 지역 기업을 회원사로 둔 광주상공회의소.

3년 임기의 회장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정밀금형업체인 DK산업의 김보곤 후보는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지역 현안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곤/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출마자 : "경제거버넌스를 구축해서 혁신도시 활성화와 군공항 이전 등 주요 현안을 힘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AI 산업기반을 활성화 시켜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전자·에너지 분야 제조업체인 (주)다스코 한상원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 대기업들이 광주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상원/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출마자 :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산업평화선언이 이뤄져야겠다. 민노총 한노총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협상해서 여러분들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

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 구도로 치러지는 건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건설업에서 벗어나 제조업 분야 경영자가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팽팽한 경쟁 구도 탓에 금권 선거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회비 납부 금액에 따라 선거권이 주어지는 구조인데다 선거를 앞두고 걷는 특별회비 때문입니다.

광주상의는 회원사 2천 4백여 곳 가운데 24%인 5백 75개 업체가 회장 선거에 투표할 선거권 확보에 30억원 넘게 모았고, 이 가운데 26억원 가량이 특별회비로 걷혔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선거보다 참여 업체와 금액 늘어난겁니다.

지역 경제 주도권 경쟁으로도 풀이되는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다음달 12일 직접 투표권을 행사할 의원 선거를 거쳐 20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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