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일주일 앞둔 초등학교…늘봄 준비 ‘혼란’
입력 2024.02.26 (21:42)
수정 2024.02.26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 방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전체의 73% 정도 되는 초등학교에서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합니다.
일주일 뒤면 개학인데, 당장 현장에서는 준비부족에 따른 혼란과 우려가 큽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경기도내 초등학교는 975곳, 전체의 73%입니다.
1학년이 우선 대상인데, 원하면 방과후 수업에 이어 오후 8시까지, 이른 등교를 하는 학생도 오전 7시부터 체육활동이나 독서 등을 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교사는 늘봄 업무에서 배제하고, 행정업무는 한시적 기간제교사를 채용해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70세 미만, 중등교원까지 채용요건도 완화했지만, 아직 20% 남짓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음성변조 : "채용공고를 냈는데 모집이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교육청에서도 기간제 인력풀을 마련하다고는 했는데 인원이 충분하지가 않고..."]
아침과 저녁돌봄의 경우 초등보육전담사가 아닌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우왕좌왕입니다.
[정부교/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강사(업무)가 교사에게 맡겨질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커졌고요, 늘봄업무가 제대로 구성이 안 될 시에는 교사에게 당연히 업무가 전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이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 1학년 교실을 돌아가면서 비워주기로 한 학교도 있습니다.
[엄혁주/경기도교육청 장학사 :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같은 경우에는 이번주 중으로는 최대한 90% 이상은 가능하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도입을 앞두고 상반기에 시스템을 더 보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전체의 73% 정도 되는 초등학교에서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합니다.
일주일 뒤면 개학인데, 당장 현장에서는 준비부족에 따른 혼란과 우려가 큽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경기도내 초등학교는 975곳, 전체의 73%입니다.
1학년이 우선 대상인데, 원하면 방과후 수업에 이어 오후 8시까지, 이른 등교를 하는 학생도 오전 7시부터 체육활동이나 독서 등을 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교사는 늘봄 업무에서 배제하고, 행정업무는 한시적 기간제교사를 채용해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70세 미만, 중등교원까지 채용요건도 완화했지만, 아직 20% 남짓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음성변조 : "채용공고를 냈는데 모집이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교육청에서도 기간제 인력풀을 마련하다고는 했는데 인원이 충분하지가 않고..."]
아침과 저녁돌봄의 경우 초등보육전담사가 아닌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우왕좌왕입니다.
[정부교/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강사(업무)가 교사에게 맡겨질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커졌고요, 늘봄업무가 제대로 구성이 안 될 시에는 교사에게 당연히 업무가 전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이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 1학년 교실을 돌아가면서 비워주기로 한 학교도 있습니다.
[엄혁주/경기도교육청 장학사 :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같은 경우에는 이번주 중으로는 최대한 90% 이상은 가능하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도입을 앞두고 상반기에 시스템을 더 보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학기 일주일 앞둔 초등학교…늘봄 준비 ‘혼란’
-
- 입력 2024-02-26 21:42:39
- 수정2024-02-26 21:49:54
[앵커]
정부 방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전체의 73% 정도 되는 초등학교에서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합니다.
일주일 뒤면 개학인데, 당장 현장에서는 준비부족에 따른 혼란과 우려가 큽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경기도내 초등학교는 975곳, 전체의 73%입니다.
1학년이 우선 대상인데, 원하면 방과후 수업에 이어 오후 8시까지, 이른 등교를 하는 학생도 오전 7시부터 체육활동이나 독서 등을 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교사는 늘봄 업무에서 배제하고, 행정업무는 한시적 기간제교사를 채용해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70세 미만, 중등교원까지 채용요건도 완화했지만, 아직 20% 남짓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음성변조 : "채용공고를 냈는데 모집이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교육청에서도 기간제 인력풀을 마련하다고는 했는데 인원이 충분하지가 않고..."]
아침과 저녁돌봄의 경우 초등보육전담사가 아닌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우왕좌왕입니다.
[정부교/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강사(업무)가 교사에게 맡겨질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커졌고요, 늘봄업무가 제대로 구성이 안 될 시에는 교사에게 당연히 업무가 전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이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 1학년 교실을 돌아가면서 비워주기로 한 학교도 있습니다.
[엄혁주/경기도교육청 장학사 :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같은 경우에는 이번주 중으로는 최대한 90% 이상은 가능하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도입을 앞두고 상반기에 시스템을 더 보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전체의 73% 정도 되는 초등학교에서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합니다.
일주일 뒤면 개학인데, 당장 현장에서는 준비부족에 따른 혼란과 우려가 큽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경기도내 초등학교는 975곳, 전체의 73%입니다.
1학년이 우선 대상인데, 원하면 방과후 수업에 이어 오후 8시까지, 이른 등교를 하는 학생도 오전 7시부터 체육활동이나 독서 등을 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교사는 늘봄 업무에서 배제하고, 행정업무는 한시적 기간제교사를 채용해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70세 미만, 중등교원까지 채용요건도 완화했지만, 아직 20% 남짓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음성변조 : "채용공고를 냈는데 모집이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교육청에서도 기간제 인력풀을 마련하다고는 했는데 인원이 충분하지가 않고..."]
아침과 저녁돌봄의 경우 초등보육전담사가 아닌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우왕좌왕입니다.
[정부교/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강사(업무)가 교사에게 맡겨질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커졌고요, 늘봄업무가 제대로 구성이 안 될 시에는 교사에게 당연히 업무가 전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이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 1학년 교실을 돌아가면서 비워주기로 한 학교도 있습니다.
[엄혁주/경기도교육청 장학사 :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같은 경우에는 이번주 중으로는 최대한 90% 이상은 가능하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도입을 앞두고 상반기에 시스템을 더 보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송명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