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현역 불출마 경산…무소속 ‘강세’

[앵커]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KBS 대구방송총국이 실시한 대구·경북 주요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경산시 선거구로, 현역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예비후보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윤두현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산 선거구.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조사는 국민의힘 공천결과 발표 이전에 진행됐습니다.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52.9%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12.3%, 류인학 전 21대 총선 예비후보 2.6%, 유용식 전 우체국 우정주사 2.5%, 남수정 경산주민대회 조직위 공동대표 1.9% 순이었습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1.5%로 이들의 선택에 따라 지지율은 달라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66.6%로 더불어민주당 14.4%의 4배가 넘었고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순이었습니다.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새로운미래가 소폭 증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은 감소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성격은 현 정권 안정론 53.5%, 견제론이 27.9%였는데, '잘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층도 10명 중 2명꼴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대구방송총국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조사개요]
△ 조사의뢰: KBS 대구방송총국
△ 조사기관: (주)리서치민
△ 조사일시: 2024년 2월 23일 ~ 24일
△ 대상: 경상북도 경산시 선거구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501명
△ 조사방법: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91%(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유선 9%(무작위 생성 및 추출) 병행
△ 응답률: 6.1%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 내용: 경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당 지지도 등
※ 백분율 합산 시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