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울김포공항’으로 변경…“서울 서남권 대개조 착수”
입력 2024.02.27 (10:00)
수정 2024.02.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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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과거 소비·제조산업의 중심지였던 서울 서남권은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지역으로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오늘(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 명칭이 서울과 거리가 있다는 인상을 줬고, 명칭 변경 논의가 계속 있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 ‘서울김포공항’ 변경 추진…“광저우·홍콩 노선 추가”
서울시는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명칭 변경 필요성에 일부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해야 하고, 이에 대해 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명칭 변경과 함께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000km 이내로 제한됐던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을 3,000km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역시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광저우와 홍콩까지 추가로 취항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싱가포르까지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항 명칭과 운영규정 확대에 대해) 하반기 정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서남권 일대 UAM(도심항공교통) 노선 구축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김포공항~여의도 구간이 국토부 실증노선에 선정되면서, 올해 안에 여의도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 공항)를 만들고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UAM 복합환승센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항공고도제한 완화…용적률 최대 400%까지
서울시는 항공 고도제한도 완화해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낡은 저층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월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는 전담조직도 만들었습니다.
노후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포함해 정비계획을 만들고, 신 주거단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과거 서남권 일대 준공업 지역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제한했던 용적률 250%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녹지와 편의시설이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서남권 ‘준공업지역’ 해체 → ‘융복합공간’으로
서울시는 서울 내 준공업지역의 82%를 차지했던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융복합공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히 분리하던 기존 규제를 개선하기로 한 것입니다.
구로기계공구상가, 구로중앙유통단지 등은 도심 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산업 거점으로 바꿉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서남권 르네상스는 주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발표는 준공업지역을 해체하기 시작해서, 주거뿐 아니라 문화·여가·녹지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준공업 지역 해체에 신중했지만, 이제는 지식정보산업 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게 시의 판단입니다.
아울러 부족했던 서남권 일대 녹지 확보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상부를 비워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 녹지 공간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서남권 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권역별 개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늘(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 명칭이 서울과 거리가 있다는 인상을 줬고, 명칭 변경 논의가 계속 있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 ‘서울김포공항’ 변경 추진…“광저우·홍콩 노선 추가”
서울시는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명칭 변경 필요성에 일부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해야 하고, 이에 대해 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명칭 변경과 함께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000km 이내로 제한됐던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을 3,000km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역시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광저우와 홍콩까지 추가로 취항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싱가포르까지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항 명칭과 운영규정 확대에 대해) 하반기 정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서남권 일대 UAM(도심항공교통) 노선 구축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김포공항~여의도 구간이 국토부 실증노선에 선정되면서, 올해 안에 여의도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 공항)를 만들고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UAM 복합환승센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항공고도제한 완화…용적률 최대 400%까지
서울시는 항공 고도제한도 완화해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낡은 저층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월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는 전담조직도 만들었습니다.
노후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포함해 정비계획을 만들고, 신 주거단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과거 서남권 일대 준공업 지역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제한했던 용적률 250%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녹지와 편의시설이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서남권 ‘준공업지역’ 해체 → ‘융복합공간’으로
서울시는 서울 내 준공업지역의 82%를 차지했던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융복합공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히 분리하던 기존 규제를 개선하기로 한 것입니다.
구로기계공구상가, 구로중앙유통단지 등은 도심 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산업 거점으로 바꿉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서남권 르네상스는 주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발표는 준공업지역을 해체하기 시작해서, 주거뿐 아니라 문화·여가·녹지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준공업 지역 해체에 신중했지만, 이제는 지식정보산업 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게 시의 판단입니다.
아울러 부족했던 서남권 일대 녹지 확보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상부를 비워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 녹지 공간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서남권 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권역별 개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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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과거 소비·제조산업의 중심지였던 서울 서남권은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지역으로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오늘(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 명칭이 서울과 거리가 있다는 인상을 줬고, 명칭 변경 논의가 계속 있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 ‘서울김포공항’ 변경 추진…“광저우·홍콩 노선 추가”
서울시는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명칭 변경 필요성에 일부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해야 하고, 이에 대해 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명칭 변경과 함께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000km 이내로 제한됐던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을 3,000km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역시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광저우와 홍콩까지 추가로 취항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싱가포르까지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항 명칭과 운영규정 확대에 대해) 하반기 정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서남권 일대 UAM(도심항공교통) 노선 구축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김포공항~여의도 구간이 국토부 실증노선에 선정되면서, 올해 안에 여의도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 공항)를 만들고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UAM 복합환승센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항공고도제한 완화…용적률 최대 400%까지
서울시는 항공 고도제한도 완화해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낡은 저층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월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는 전담조직도 만들었습니다.
노후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포함해 정비계획을 만들고, 신 주거단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과거 서남권 일대 준공업 지역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제한했던 용적률 250%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녹지와 편의시설이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서남권 ‘준공업지역’ 해체 → ‘융복합공간’으로
서울시는 서울 내 준공업지역의 82%를 차지했던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융복합공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히 분리하던 기존 규제를 개선하기로 한 것입니다.
구로기계공구상가, 구로중앙유통단지 등은 도심 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산업 거점으로 바꿉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서남권 르네상스는 주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발표는 준공업지역을 해체하기 시작해서, 주거뿐 아니라 문화·여가·녹지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준공업 지역 해체에 신중했지만, 이제는 지식정보산업 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게 시의 판단입니다.
아울러 부족했던 서남권 일대 녹지 확보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상부를 비워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 녹지 공간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서남권 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권역별 개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늘(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 명칭이 서울과 거리가 있다는 인상을 줬고, 명칭 변경 논의가 계속 있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 ‘서울김포공항’ 변경 추진…“광저우·홍콩 노선 추가”
서울시는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명칭 변경 필요성에 일부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해야 하고, 이에 대해 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명칭 변경과 함께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000km 이내로 제한됐던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을 3,000km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역시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광저우와 홍콩까지 추가로 취항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싱가포르까지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항 명칭과 운영규정 확대에 대해) 하반기 정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서남권 일대 UAM(도심항공교통) 노선 구축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김포공항~여의도 구간이 국토부 실증노선에 선정되면서, 올해 안에 여의도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 공항)를 만들고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UAM 복합환승센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항공고도제한 완화…용적률 최대 400%까지
서울시는 항공 고도제한도 완화해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낡은 저층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월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는 전담조직도 만들었습니다.
노후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포함해 정비계획을 만들고, 신 주거단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과거 서남권 일대 준공업 지역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제한했던 용적률 250%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녹지와 편의시설이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서남권 ‘준공업지역’ 해체 → ‘융복합공간’으로
서울시는 서울 내 준공업지역의 82%를 차지했던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융복합공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히 분리하던 기존 규제를 개선하기로 한 것입니다.
구로기계공구상가, 구로중앙유통단지 등은 도심 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산업 거점으로 바꿉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서남권 르네상스는 주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발표는 준공업지역을 해체하기 시작해서, 주거뿐 아니라 문화·여가·녹지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준공업 지역 해체에 신중했지만, 이제는 지식정보산업 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게 시의 판단입니다.
아울러 부족했던 서남권 일대 녹지 확보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상부를 비워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 녹지 공간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서남권 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권역별 개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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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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