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딸 부모찬스 의혹’ 보도한 한겨레 기자들 불송치

입력 2024.02.27 (18:28) 수정 2024.02.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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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기부 스펙 쌓기’ 의혹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기자들을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한겨레 기자 3명과 보도 책임자 2명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도가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인사청문회 이전 검증 차원에서 작성된 보도인 만큼 한 위원장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경찰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공적 인물의 경우 언론의 정당한 비판과 의혹 제기를 감내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도 함께 근거로 들었습니다.

앞서 한겨레는 2022년 5월 한 위원장의 딸이 대학 진학용 스펙을 쌓기 위해 ‘엄마 찬스’를 활용해 기업으로부터 노트북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한 위원장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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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한동훈 딸 부모찬스 의혹’ 보도한 한겨레 기자들 불송치
    • 입력 2024-02-27 18:28:11
    • 수정2024-02-27 18:28:56
    사회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기부 스펙 쌓기’ 의혹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기자들을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한겨레 기자 3명과 보도 책임자 2명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도가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인사청문회 이전 검증 차원에서 작성된 보도인 만큼 한 위원장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경찰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공적 인물의 경우 언론의 정당한 비판과 의혹 제기를 감내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도 함께 근거로 들었습니다.

앞서 한겨레는 2022년 5월 한 위원장의 딸이 대학 진학용 스펙을 쌓기 위해 ‘엄마 찬스’를 활용해 기업으로부터 노트북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한 위원장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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