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미시간 경선 나란히 압승…대선 재대결 확실시

입력 2024.02.28 (11:24) 수정 2024.02.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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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각각 크게 승리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반(反)트럼프 표심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각각 확인하는 등 취약점도 노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미국 동부시간) 현재 12% 개표 상황에서 78.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관심을 모았던 '지지 후보 없음'은 15.8%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주요 경합주 가운데 한 곳으로, 경합주 가운데 가장 먼저 경선을 치룬 미시간주는 아랍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이들은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지원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지후보 없음' 투표 운동을 벌여왔고, 상당수 유권자가 이에 호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9% 개표 현재 65.5%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유일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은 30.2%이며 '지지후보 없음'은 2.2%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시간주에 이어 다음 달 5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0여개 주에서 프라이머리 및 코커스를 각각 진행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달 중하순쯤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 사실상 각 당의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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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11:24:46
    • 수정2024-02-28 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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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각각 크게 승리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반(反)트럼프 표심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각각 확인하는 등 취약점도 노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미국 동부시간) 현재 12% 개표 상황에서 78.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관심을 모았던 '지지 후보 없음'은 15.8%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주요 경합주 가운데 한 곳으로, 경합주 가운데 가장 먼저 경선을 치룬 미시간주는 아랍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이들은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지원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지후보 없음' 투표 운동을 벌여왔고, 상당수 유권자가 이에 호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9% 개표 현재 65.5%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유일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은 30.2%이며 '지지후보 없음'은 2.2%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시간주에 이어 다음 달 5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0여개 주에서 프라이머리 및 코커스를 각각 진행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달 중하순쯤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 사실상 각 당의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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