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호조’ 기관 외화증권 투자 224억 달러 증가

입력 2024.02.28 (12:01) 수정 2024.02.28 (1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년 전보다 6%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 호조와 AI(인공지능)·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 영향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외화증권 투자를 확대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23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877억 6,000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224억 7,000만 달러, 6.2% 증가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한 데다 주식 투자도 확대되면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주식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주요국 주가 변동률을 보면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1년 전보다 13.7%, 나스닥은 43.4% 상승했고 유럽(유로스탁스50)과 일본(닛케이225)도 각각 19.2%, 28.2% 뛰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가 200억 8,000만 달러 늘어 가장 컸습니다.

이어 외국환은행(47억 달러), 증권사(15억 달러) 순이었습니다.

보험사의 경우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 등으로 외화증권 투자 규모가 38억 달러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237억 6,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채권은 12억 4,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증시 호조’ 기관 외화증권 투자 224억 달러 증가
    • 입력 2024-02-28 12:01:05
    • 수정2024-02-28 12:19:36
    경제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년 전보다 6%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 호조와 AI(인공지능)·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 영향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외화증권 투자를 확대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23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877억 6,000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224억 7,000만 달러, 6.2% 증가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한 데다 주식 투자도 확대되면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주식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주요국 주가 변동률을 보면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1년 전보다 13.7%, 나스닥은 43.4% 상승했고 유럽(유로스탁스50)과 일본(닛케이225)도 각각 19.2%, 28.2% 뛰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가 200억 8,000만 달러 늘어 가장 컸습니다.

이어 외국환은행(47억 달러), 증권사(15억 달러) 순이었습니다.

보험사의 경우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 등으로 외화증권 투자 규모가 38억 달러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237억 6,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채권은 12억 4,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