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내일 쌍특검법 표결 안한다고 통보…책임 물어야”

입력 2024.02.28 (14:19) 수정 2024.02.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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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9일) '쌍특검법' 표결을 안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구획정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자신들 요구를 안 들어준다고, 내일 쌍특검법 표결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해놓고 안 하겠다고 했다. 이런 정치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 때 악용하고 민심을 교란하려고 계속 시기를 조절하다 선거 전 마지막 본회의에서 약속까지 해놓고 자기들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파기하는 정당이 과연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냐"면서 "국민들께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2월 7일 전후 쌍특검법을 표결하자고 여야 원내대표끼리 어느 정도 합의가 돼있었는데 7일이 지나니 19일, 19일이 되니 또 못한다고 29일에 하자고 했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오래 끈 사례가 국회 역사상 없다. 21대 국회도 최장 14일이었다"며 "현실적으로 내일이 마지막 본회의인데 선거 끝나고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 또 열어야 한다 하더라도 의원들 상황과 각 당의 분위기가 선거 전과 다를텐데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야는 당초 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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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민주, 내일 쌍특검법 표결 안한다고 통보…책임 물어야”
    • 입력 2024-02-28 14:19:38
    • 수정2024-02-28 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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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9일) '쌍특검법' 표결을 안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구획정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자신들 요구를 안 들어준다고, 내일 쌍특검법 표결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해놓고 안 하겠다고 했다. 이런 정치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 때 악용하고 민심을 교란하려고 계속 시기를 조절하다 선거 전 마지막 본회의에서 약속까지 해놓고 자기들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파기하는 정당이 과연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냐"면서 "국민들께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2월 7일 전후 쌍특검법을 표결하자고 여야 원내대표끼리 어느 정도 합의가 돼있었는데 7일이 지나니 19일, 19일이 되니 또 못한다고 29일에 하자고 했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오래 끈 사례가 국회 역사상 없다. 21대 국회도 최장 14일이었다"며 "현실적으로 내일이 마지막 본회의인데 선거 끝나고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 또 열어야 한다 하더라도 의원들 상황과 각 당의 분위기가 선거 전과 다를텐데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야는 당초 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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