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문가 “북한 정찰위성 최근 궤도 변경…살아있다”

입력 2024.02.28 (20:15) 수정 2024.02.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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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첫 정찰위성의 궤도 변경이 탐지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28일 해외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소속 위성 전문가 마르코 랑브룩은 미국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 데이터를 인용해,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지난 19일에서 21일 사이 근지점을 488㎞에서 497㎞로 높이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근지점은 지구 둘레를 도는 위성이 궤도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을 뜻합니다.

랑브룩은 만리경 1호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볼 때 “위성이 살아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랑브룩은 이어 이런 궤도 변경은 북한이 위성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첫 정찰위성인 만리경-1호를 지난해 11월에 발사해 궤도에 올렸으며, 이후 북한 국영매체들은 이 위성이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군사적, 정치적으로 민감한 장소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군 당국은 만리경-1호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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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20:15:48
    • 수정2024-02-28 20:39:07
    국제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첫 정찰위성의 궤도 변경이 탐지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28일 해외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소속 위성 전문가 마르코 랑브룩은 미국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 데이터를 인용해,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지난 19일에서 21일 사이 근지점을 488㎞에서 497㎞로 높이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근지점은 지구 둘레를 도는 위성이 궤도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을 뜻합니다.

랑브룩은 만리경 1호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볼 때 “위성이 살아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랑브룩은 이어 이런 궤도 변경은 북한이 위성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첫 정찰위성인 만리경-1호를 지난해 11월에 발사해 궤도에 올렸으며, 이후 북한 국영매체들은 이 위성이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군사적, 정치적으로 민감한 장소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군 당국은 만리경-1호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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