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물차에 종잇장처럼…8중 추돌 3명 사망

입력 2024.02.28 (21:32) 수정 2024.02.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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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오전,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추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형 화물차들 사이에 차량들이 끼이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왕복 8차로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멈춰 선 화물차 옆에 승용차 한 대가 넘어져 있습니다.

차량 사이로 흰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들, 구급 대원들이 운전자를 꺼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김해 방면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나들목을 빠져 나가려는 출근 차량들로 정체된 곳에서, 화물차가 앞차를 들이받자 연쇄적으로 차들이 앞으로 밀린 겁니다.

특히 화물차와 트레일러 사이에 끼인 차량 3대의 운전자가 모두 숨지고, 나머지 차량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차들입니다.

트레일러와 화물차 사이에 끼인 차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부산신항으로 물류를 옮기는 화물차들이 많이 다녀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큰 곳입니다.

5년 전에도 사고 장소 근처에서 정체 구간을 보지 못한 트레일러가 7중 추돌사고를 내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주의하면 뒤에서 후미 추돌 했을 때가 그럴 때 위험한 겁니다. 특히 그럴 때가 그 후미 추돌한 차량이 화물차일 경우가 제일 또 위험하고요."]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제공:한국도로공사 시청자 이우철 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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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화물차에 종잇장처럼…8중 추돌 3명 사망
    • 입력 2024-02-28 21:32:47
    • 수정2024-02-28 2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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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오전,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추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형 화물차들 사이에 차량들이 끼이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왕복 8차로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멈춰 선 화물차 옆에 승용차 한 대가 넘어져 있습니다.

차량 사이로 흰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들, 구급 대원들이 운전자를 꺼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김해 방면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나들목을 빠져 나가려는 출근 차량들로 정체된 곳에서, 화물차가 앞차를 들이받자 연쇄적으로 차들이 앞으로 밀린 겁니다.

특히 화물차와 트레일러 사이에 끼인 차량 3대의 운전자가 모두 숨지고, 나머지 차량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차들입니다.

트레일러와 화물차 사이에 끼인 차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부산신항으로 물류를 옮기는 화물차들이 많이 다녀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큰 곳입니다.

5년 전에도 사고 장소 근처에서 정체 구간을 보지 못한 트레일러가 7중 추돌사고를 내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주의하면 뒤에서 후미 추돌 했을 때가 그럴 때 위험한 겁니다. 특히 그럴 때가 그 후미 추돌한 차량이 화물차일 경우가 제일 또 위험하고요."]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제공:한국도로공사 시청자 이우철 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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