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즉각 복귀해야”…충북 전방위 압박
입력 2024.02.29 (10:18)
수정 2024.02.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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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열흘째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늘(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했는데요.
정부와 충청북도, 사회단체까지 서둘러 복귀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10개 병원 전공의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200명 가운데 169명, 84.5% 규모입니다.
정부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공의들의 면허를 최소 석 달간 정지하고 사법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입니다.
비상 진료 체계 점검 차 청주의료원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의료 현장이 혼선을 겪고 국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면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전공의 여러분들은 하루빨리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셔서,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북의사회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현재 충북의 의대 정원 89명만으로는 필수 의료를 이끌어가기 부족하다면서 의대 정원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공의들이 하루 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사회가 적극 중재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대생들이, 전공의들이 중심이 돼서 집단행동하는 것은 충북대가 제일 먼저, 하루 빨리 복귀를 해서 물꼬를 터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박홍서/충청북도의사회장 : "저희들이 얘네들(전공의) 불러서 달랜다고 해서 달랠 상황이 아닙니다. 전공의와 학생들한테 희망을 줘야 하는데, 지금 희망이 없으니까."]
시민단체들은 치료 가능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 충북이라면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계속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란/충북 공공의료인프라 공동위원회 공동대표 :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아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료계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어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오늘이지만, 충북에서는 집단 행동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열흘째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늘(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했는데요.
정부와 충청북도, 사회단체까지 서둘러 복귀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10개 병원 전공의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200명 가운데 169명, 84.5% 규모입니다.
정부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공의들의 면허를 최소 석 달간 정지하고 사법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입니다.
비상 진료 체계 점검 차 청주의료원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의료 현장이 혼선을 겪고 국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면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전공의 여러분들은 하루빨리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셔서,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북의사회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현재 충북의 의대 정원 89명만으로는 필수 의료를 이끌어가기 부족하다면서 의대 정원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공의들이 하루 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사회가 적극 중재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대생들이, 전공의들이 중심이 돼서 집단행동하는 것은 충북대가 제일 먼저, 하루 빨리 복귀를 해서 물꼬를 터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박홍서/충청북도의사회장 : "저희들이 얘네들(전공의) 불러서 달랜다고 해서 달랠 상황이 아닙니다. 전공의와 학생들한테 희망을 줘야 하는데, 지금 희망이 없으니까."]
시민단체들은 치료 가능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 충북이라면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계속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란/충북 공공의료인프라 공동위원회 공동대표 :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아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료계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어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오늘이지만, 충북에서는 집단 행동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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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즉각 복귀해야”…충북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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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29 10:18:03
- 수정2024-02-29 1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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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열흘째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늘(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했는데요.
정부와 충청북도, 사회단체까지 서둘러 복귀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10개 병원 전공의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200명 가운데 169명, 84.5% 규모입니다.
정부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공의들의 면허를 최소 석 달간 정지하고 사법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입니다.
비상 진료 체계 점검 차 청주의료원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의료 현장이 혼선을 겪고 국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면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전공의 여러분들은 하루빨리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셔서,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북의사회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현재 충북의 의대 정원 89명만으로는 필수 의료를 이끌어가기 부족하다면서 의대 정원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공의들이 하루 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사회가 적극 중재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대생들이, 전공의들이 중심이 돼서 집단행동하는 것은 충북대가 제일 먼저, 하루 빨리 복귀를 해서 물꼬를 터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박홍서/충청북도의사회장 : "저희들이 얘네들(전공의) 불러서 달랜다고 해서 달랠 상황이 아닙니다. 전공의와 학생들한테 희망을 줘야 하는데, 지금 희망이 없으니까."]
시민단체들은 치료 가능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 충북이라면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계속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란/충북 공공의료인프라 공동위원회 공동대표 :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아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료계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어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오늘이지만, 충북에서는 집단 행동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열흘째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늘(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했는데요.
정부와 충청북도, 사회단체까지 서둘러 복귀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10개 병원 전공의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200명 가운데 169명, 84.5% 규모입니다.
정부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공의들의 면허를 최소 석 달간 정지하고 사법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입니다.
비상 진료 체계 점검 차 청주의료원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의료 현장이 혼선을 겪고 국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면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전공의 여러분들은 하루빨리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셔서,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북의사회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현재 충북의 의대 정원 89명만으로는 필수 의료를 이끌어가기 부족하다면서 의대 정원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공의들이 하루 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사회가 적극 중재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대생들이, 전공의들이 중심이 돼서 집단행동하는 것은 충북대가 제일 먼저, 하루 빨리 복귀를 해서 물꼬를 터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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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란/충북 공공의료인프라 공동위원회 공동대표 :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아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료계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어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오늘이지만, 충북에서는 집단 행동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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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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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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